영광과 홍농 등 근무자 52명 불편 호소




영광군 관내 환경 미화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복지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이들 미화원들은 새벽부터 출근해 땀과 악취로 범벅이 되도록 일을 하고 있지만 샤워장 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영광군 관내 청소차량 운전원 및 수거원은 영광읍에 18명을 비롯하여  홍농, 법성등 11개 읍면에 총 52명으로 이들 미화원들은 새벽 일찍 출근하여 먼지와 악취속에서 작업, 영광매립장과 법성매립장으로 운송하고 있다.


 


그러나 2곳 매립장 모두 마땅한 샤워 시설이 없어 대부분의 미화원들은 대충 손만 씻고 집에 귀가하거나 또는 사비를 들여 목욕탕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미화원 모씨는 “주민들이 음식물 쓰레기의 물을 제대로 빼지 않고 버리는 바람에 악취는 물론이고 옷을 버리는 것은 보통이다”며  “매립장에 샤워 시설이 없어 대충 손만 씻고 옷을 갈아입고 집에 간다”고 밝혔다.


 


이에 주민들은 “더운 한 여름철에도 악취 때문에 마스크을 쓰고 작업, 땀으로 범벅이 된 미화원들을 볼 때 마  다 고마움을 느낀다”고 밝히고  “샤워 시설은 당연히 되어 있는 줄 알았다”며 영광군에서 미화원들의  처우개선에 가장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군관계자는 “목욕비 명분으로 별도로 주는 수당은 없지만 기본급외에 특수업무수당, 체력단련비등 각종 특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히며 “홍농에 종합쓰레기매립장이  년말 완공되면 샤워장은 물론 미화원들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이 설치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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