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이상 25mm 이하 가는규격 사용해




이번 폭설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붕괴의 원인이 지지력이 약한 가는 규격의 파이프가 대부분 차지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영광군에 따르면 총 685동의 비닐하우스 피해중 70%이상이 25mm 이하인 가는 파이프를 사용한 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울토마토 시설하우스 1200평의 피해를 입은 영광읍 연성리 정모씨의 비닐하우스는 25mm로 시공되었으며 대마면 송죽리 서모씨의 딸기시설하우스 400평도 같은 규격의 파이프로 시공되어 피해를 입었다.


 


군관계자는 “영광지역 비닐하우스 피해중 70% 이상이 25mm이하인 파이프로 시설된 하우스에서 발생했다”며 “정부 지원을 받은 농가는 대부분 32mm를 사용했지만 영세한 농가에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자재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시중에서 거래되고 있는 파이프 가격은 미터당 25mm이하인 경우 750원-860원대 이지만 32mm는 1600원대로 차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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