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축협 하나로클럽 개점

영광축협의 하나로 클럽 개점식이 지난 5일 조합원 및 지역 주민들이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남천리 구 우시장 부지에 들어선 하나로 클럽은 2층 규모로 1층에는 350여평의 초대형 매장과 축협 본소 사무실이 이전, 입주하여 업무를 개시했다.

하나로 클럽은 개점 기념행사로 당일오후 MBC 가요열전 예심에 이어 탤런트 전원주 팬 싸인회와 각종 공연을 가졌다. 또 8일에는 MBC 가요열전 군민 노래자랑 녹화가 있으며 이날 현숙, 박상철, 이박사 등 초청가수들의 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영광축협의 대형 마트 건립과 관련하여 지역내 일부 소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어 문제가 일고 있다. 축협 대형마트 건립에 반대하는 '지역상권보호및 생존권 지키기 대책위원회'는 "축협의 대형마트 건립으로 지역 영세상인들의 몰락은 불 보듯이 뻔하다"고 말하며 "개점을 저지하기 위해 당일 집회를 신고했으나 대화로 해결하기 위해 일단 유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10억원 이상의 손실을 보고 문을 닫은 홍농 육가공 공장의 실패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었다"며 "군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태에서 대형마트의 개점은 영세상인은 물론이고 대형 마트 또한 적자 경영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대책위는 대형마트 건립과 관련하여 올해 초 축협의 상부조직인 농협중앙회와 금융감독원, 감사원 등에 주민 120여명의 서명을 받아 대형마트 건립 취소와 감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접수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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