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사랑과 희망의 꽃을 피우자
영광신문 북한 동포에 쌀보내기 계속
교육 여건 개선· 관심제고 적극 나설 것
신묘년 새로운 해가 솟았다.
이 강토를 더욱 밝게, 만백성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달라는 염원을 안은 2011년 새해가 밝았다.
저 찬란한 신묘년의 태양은 갈등과 불안·공포로 얼룩진 경인년의 그늘을 말끔히 씻어낼 것이다. 들녘은 더욱 기름지고 우리의 가슴에 사랑과 희망의 꽃을 활짝 피우리라.
우리 모두 따뜻한 가슴으로 미움과 분노랑은 털어내고 함께 잘 사는 세상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자. 동포를 향해 대포를 쏘아대는 김정일의 도발에는 단호한 응징을 서슴지 않더라도 북녘에서 신음하는 동포들에게는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속 깊은 사랑을 베풀자. 함께 얼싸안고 살아가야 할 형제들이다.
남북의 갈등도 서러운 마당에 동서 갈등의 골마저 깊어진 세월이 얼마인가. 한반도 통일의 첫걸음은 동서 화합이다. 동서간 갈등을 낳는 정치·경제·문화·사회적 요인을 제거하는 범 국민운동을 제창한다. 대한민국의 더욱 밝은 미래를 위해서다.
또한 미래는 교육이 결정한다. 백년대계라지 않는가. 제도와 시설·교사 등 교육 인프라의 안정된 구축을 국책 사업의 맨 앞에 세우자. 수시로 바뀌는 입시제도, 인격의 완성이 아니라 ‘시험 선수’를 양성하는 절름발이 교육이 계속되는 한 대한민국은 부정·부패와 불안을 떨쳐낼 수 없다.
이에 우리 영광신문은 새해에도 북한 동포에게 쌀 보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침으로써 통일로 가는 길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 교육 여건 개선과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도 적극 나서 국가와 지역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탤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