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영광군 1년 성과와 과제
본지는 영광군 민선5기 1년을 맞아 정기호 군수가 약속한 50대 공약사업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취임 1주년 지역현안 등에 관한 인터뷰를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 주>
기업유치∙대마산단 성과, 대형사업 ‘굵직’
50대 공약 2건 외 대부분 추진 중 평가
취임 1년째를 맞은 민선5기 정기호 군수가 내건 공약은 크게 7개 분야 50대 사업이다. 영광군은 ‘전국 청소년 영상페스티벌 개최’와 ‘민물장어 산지가공 및 판매센터 조성’사업 2건 외에는 나머지 48개 사업 대부분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투자유치 총력 경주 분야
영광군은 산업용 전기요금을 1년에 2억원까지 최대 5년간 지원하며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등 지난 2008년부터 투자유치에 전 행정력을 경주하여 48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민선 5기 1년만 해도 20개 기업 유치로 실행투자 3,275억원을 이끌어 냈다. 현재 운영 중인 회사는 11개사, 착공한 기업은 10개사이며, 공장설립을 준비하는 기업은 22개사로 총 43개 기업이 가동예정이다. 2013년까지 200억 목표로 조성중인 투자유치 진흥기금은 현재 32억원(목표대비 16%)을 조성했다. 100개업 유치와 일자리 1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대마산단은 201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6월 28일 (주)에코넥스사에서 직구동 전기자동차 생산 공장 기공식을 가지는 등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보통 완공 후 몇 년 후에야 분양이 이뤄지는 타 지방산단들과는 대조적으로 대마산단 분양면적 1,096천㎡ 중 6월 현재 530천㎡(48%)가 선분양 완료돼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군단위에서 유일하게 환경부의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선정돼 2014년까지 127억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 200대와 충전기 213대가 보급될 예정이며 지식경제부의 해상풍력 테스트베드(Test-Bed) 최종사업지로 선정돼 백수읍 하사리 분등일원 5,000천㎡에 풍력발전기, 송전시설∙기상관측탑∙모니터링 설비를 설치할 계획으로 국가 전략산업인 전기차와 풍력발전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농어민 소득 창출 분야
영광군은 2012년부터 정부의 보리수매 폐지에 대비 역발상으로 보리산업특구로 지정을 받고, 보리가공산업 집적화단지 조성에 노력 중이다. 40억원을 투자해 군남 759㎡ 면적에 찰보리 가공식품공장(유어초이스)을 설립해 보리가공식품이 생산중이며, 지난 6월 보리식품판매업소(보리누리) 광주∙전남 1호점을 개장했다. 어업∙어촌 살리기를 위해 수산종묘 111만9천미를 매입 방류했으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 법성항 3,300㎡면적에 판매장 20개소를 갖춘 회센터를 착공해 올 7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농수특산품 명품화∙브랜드화를 위해 66억원을 투자해 굴비 명품화사업을 마무리 하고, 4개 부문, 10개 사업에 30억원을 들여 모싯잎명품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천일염 직거래체계 구축 등 고부가가치 명품천일염 산업여건을 조성하고 황금보리돼지 종돈 개량(17농가, 870두)과 청보리한우 HACCP 시설 지원(98호)도 실시했다.
▶관광객 1천만명 시대 기반 구축 분야
영광군은 문화예술회관 기공, 향화도 바다매체 타워 실시설계 완료 등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둘은 최근 2011 국제공공디자인 공모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상으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차별화된 지역축제 육성으로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법성포단오제 및 굴비축제의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중이며, 홍농에서 제1회 꽃누리 축제, 군남에서 찰보리 축제 등 특색 있는 축제를 열었다. 또한 영광읍 소재지 종합정비, 우산근린공원과 성산공원 공원화 사업, 관광형 향토음식 전문단지 조성, (구)우시장부지 주변 활성화 등 영광읍을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하고 있다. 전국∙도 단위 체육행사 22개 대회 유치로 연인원 10만2천명이 영광을 찾았으며 실내수영장 건립 기공과 친환경 대중골프장 조성 등 스포츠인프라를 구축해 관광과 스포츠를 연계한 전략을 추진중이다.
▶지역 교육 환경 대폭 개선 분야
영광군이 2019년까지 300억원 목표로 조성중인 인재육성기금은 현재 138억원 적립돼, 목표대비 46%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87명 4개교에 인재육성 장학금 2억7,900만원을 지급했고 지난해에는 제1회 학생 영어경시대회를 개최해 선정된 학생들이 필리핀 해외 어학연수 다녀올 수 있도록 했다. 올해도 제2회 학생 영어경시대회를 개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국으로 어학연수를 보낼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71개교 학교의 급식에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를 제공하고 33개교에 무상급식도 지원 중이다.
▶사회간접자본(SOC) 지속 확충 분야
지난해 영광군 연암정수장이 환경부의 최우수 정수장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도 환경부가 주관하는 정수장 운영관리실태 평가결과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도∙농어촌도로 확포장(5개소)과 군 계획시설 도로 개설(3개소)이 계획대로 추진 중이며 지난 3월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를 방문하여 영광대교 건설을 금년 10월말 착공하겠다는 답을 받기도 했다. 또한 행복마을(3개소, 한옥 41동), 권역단위 농촌마을 종합정비사업(3권역),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 중이며 백수∙군남∙염산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을 2011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저탄소 녹색성장 적극 추진 분야
영광군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동참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실천운동, 탄소포인트제 가입(5,291명) 등 군민 환경 보전운동을 적극 장려해 왔으며 ‘에너지 10% 절약 범 군민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를 시범운영(12개소)하고 있다. 또한 매월 1회 ‘쾌적한 영광 만들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불갑천 수계 생태하천 복원, 산림박물관 건립, 홍농 테마식물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분야
군은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생활 및 긴급복지금 103억원, 의료급여 128억원을 지원했다.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기초노령연금 120억원, 경로당 운영∙난방비 6억9,200만원을 지원했으며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654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했다. 장애인 생활안정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연금 11억원을 지원하고 생활안정수당 5억9,000만원을 지급했다. 여성복지 증진을 위해 여성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며, 2012년까지 10억원 조성을 목표로 여성발전기금 8억2,000만원(82%)을 모았다. 보육∙아동∙청소년 건전한 육성을 위해 운영비 및 보육료 47억원을,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중(공정률 30%)이다. 민선 5기 일자리 창출목표 10,000개를 공시하여 2011년도 목표 2,500개 중 현재 1,270개를 창출했다.
그 외 주민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운영하고 국책사업 선점 우위를 위한 군정자문단 16명을 구성했다. 공금 횡령, 직무 관련 100만원 이상 비위사실 한차례만으로 공직에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고 있다.
인구늘리기 저조 및 공직자 청렴도↓
군민들의 삶의 질 및 경제 활성화 미흡
군이 평가한 50대 공약사항 대부분이 추진 중이며 대마산단 및 기업유치, 관광객 증가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상당수 군민들이 인정하고 있다. 다만, 공약으로 내건 인구 10만 자립도시 건설과 관련한 사항은 부진하다. 인구감소율이 현격히 감소되긴 했지만 인구 늘리기에 앞장서야할 공무원들의 18.5%가 관외 거주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영광군 인구 늘리기 추진단’을 재구성하여 실천 가능한 인구 늘리기 전략을 구상하고 있지만 지역 내 공기업이나 유관기관, 개인사업자 등의 전반적인 호응 없이는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영광군공무원 청렴도 평가결과 종합청렴도가 기초, 전체기관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전남도내 꼴찌를 기록하는 등 행정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은 우려스러운 대목이어 공직내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또한, 영광군이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목표로 하고 각종 투자유치 성과에도 청년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미흡하고 군민들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미흡한 것은 의문이다. 관광객 방문으로 특산품업체, 숙박∙음식업, 택배업체 등이 특수를 누린 것은 사실이지만 지역 내 농∙어민들에게까지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부분 역시 아쉬운 대목이다. 물론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계속된 지원에도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소규모 사회복지기관들의 불만이 해소되질 않고 있는 것은 관심 사안이다.
10.4%로 추락한 재정자립도에 전임 군수적 사업이기는 하지만 민자사업이라던 법성항 개발 사업으로 아직도 200억원대의 빚을 갚아야 할 부분에 원전 세수 감소까지 겹친 상황이다. 여기에 성과주의에서 비롯된 퍼주기식 축제와 굵직한 대형사업 추진은 자칫 향후 운영비 문제 등으로 군정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다음호, 취임 1주년 인터뷰>
▶50대 공약사업 이행 현황
추진기간 : 2010. 7. 1 ~ 2014. 6. 3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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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공 약 내 용 |
이행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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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총력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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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산업단지 완성 |
공정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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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산단에 100개 기업 유치 |
48%선분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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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기금 200억원 조성 |
32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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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생산공장 조성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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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공단지 추가조성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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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 자립도시’ 기반 조성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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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우시장 및 군내버스터미널 부지 주변 활성화 대책 추진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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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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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면 거점면 종합정비사업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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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 귀농 지원센터 설립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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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민 소득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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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회사를 통한 농수산물 유통체계의 획기적 개선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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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C 통합 운영체계 구축으로 영광쌀의 안정적 판매망 확립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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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가공 산업 집적화 단지 조성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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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식품 웰빙 산업화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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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장어 산지가공 및 판매센터 조성 |
미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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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등 종패와 치어 방류 대폭 확대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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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유전자 지원센터 설치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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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천만시대 기반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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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해안 및 4대종교 관련 관광지 개발 확대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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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테마식물원 조성 |
설계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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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 향화도 바다 매체타워 건립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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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형 향토음식 전문단지 조성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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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및 리조텔 유치로 관광 부가가치 증대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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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및 도단위 체육행사 유치확대 등 스포츠마케팅 전략 지속 추진 |
22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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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청소년 영상페스티벌 개최 |
미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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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가 캠핑장 조성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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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미해수욕장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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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회센터 조성 |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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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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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 기금 300억원 조성 |
138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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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영어경시대회 및 해외연수 연례실시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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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안에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비 100%지원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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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 프로그램 적극 개발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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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간접자본) 지속확충 |
문화예술회관 건립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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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수영장 건립 |
공정2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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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근린공원 조성사업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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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대교․칠산대교 등 국책사업 조기완공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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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 공영주차장 신설 |
7월 완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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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홍농․염산․법성 버스터미널 리모델링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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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추진 |
공정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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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 |
쾌적한 영광 만들기 운동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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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줄이기와 환경보전의식 함양·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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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흡수원 확충 및 녹색 도시건설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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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홈(태양광주택)보급사업 시범실시 |
13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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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이용 농업에너지 절감기술 실용화 연구추진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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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의 삶의 질 향상 |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 안정망 구축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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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복지확대-이동취미교실, 건강의료기구 지원 확대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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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주민의 일자리 창출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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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에 대한 다문화교육 실시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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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틀니 무료시술 확대 |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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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지원 확대 |
추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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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추진 |
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