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조수 담당자님 계속 수고해 주셔요...!
안녕하세요? 저는 유해조수 구제단원입니다.
자연의 동식물은 한편으론 보호되어야 합니다. 반면에 인간에게 피해를 주면 적절히 개체수를 조절해 가면서, 같이 공존하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야생 유해조수 개체수 증가로 농작물, 묘, 민가 등 야생 멧돼지, 고라니 등의 피해 때문에 심각한 농촌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저 또한 구제활동을 100% 봉사를 위해 하는 것은 아니고 취미 겸 마을 주민 피해를 막아 준다는 의미를 두며 여러해 구제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타 자치단체에서 영광군 구제단을 무척 부러워 하고 벤치마킹을 한다는 등 영광군의 구제단 활동에 대해 많은 말들이 오가는 것을 보면서 확실히 영광군 행정이 많이 바뀌고 좋아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낮에는 생업에 전념하고 밤에는 밤잠을 설쳐 가면서 깊은 산 골짜기의 멧돼지나 고라니를 한두마리씩 구제할 때에는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농민들의 피해를 줄여주는 일이라는 생각에 자부심까지 느낍니다.
아울러 군 행정도 구제단 활동에 긍정적으로 대응하고 특히, 피해농가가 신청서를 접수한 다음날 바로 포획허가 되어 현장 출동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걸 보면서 민원의 신속한 처리에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약간의 구제활동비 지원을 받고 있지만 군의 긍정적인 행정추진이 많은 피해를 줄여주고 있다는 것은 피해 농가와 저희 구제단들 만이 몸소 체험 하는 부분이며, 또한 이러한 부분을 서로 공감 할 수 있으면,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영광군에 서식하고 있는 멧돼지가 어림잡아 1,000마리는 넘을 것 같은데 영광군 구제단이 없으면 그 피해는 농가뿐 아니라 인명피해까지 이어질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2011년에 4개 단체에서 1개 단체로 통합하여 농가 피해를 더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니 구제단원의 한사람으로 담당자, 계장님, 과장님 등 환경녹지과에 유해조수 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특히, 담당자님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유해조수 업무처리로 우리 구제단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으니 군수님께서 기회가 되시면 많은 칭찬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영광군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 드립니다. /글쓴이 김건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