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스무 살 두 청년이 함께하는 행복 가득 카페 스토리
너무너무 친절한 대표님, 회사 오래 다니고 싶어요~
전남 청년 내일로·마을로 프로젝트 인연, 마을도 미래도 행복 가득하길
임 대표는 아버지를 여의고 홀로 남으신 어머니를 돕기 위해 고향인 영광으로 귀농했다. 부모님의 감 농장을 지키고픈 마음과 디자인을 전공한 아내 심성미 씨의 손끝에서 ‘행복예감’ 브랜드가 탄생했다. 농장 앞 부지에 판매장을 꾸려 직접 재배한 감뿐만 아니라 영광 지역 특산품도 함께 전시했다.
단순히 농수산물 판매장에 그쳤던 공간을 예쁜 카페로 꾸민 것은 전남 청년 마을로 프로젝트 덕분이다. 이 프로젝트는 만 18세~39세의 청년들이 마을단위 사업장에 근무하며 다양한 복지 혜택을 받는 사업이다.
학교에서 바리스타와 제빵 교육을 받은 두 사람은 카페 운영에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매일 아침 회의를 하며, 음료와 사이드 메뉴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들을 기획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농장 일과 디자인 작업, 외부 강의로 바쁜 대표 부부에게 두 청년은 훌륭한 일손이다. 올해 초 카페를 오픈한지라 조금씩 관리가 필요하지만, 마음 놓고 카페 일을 맡길 앞날을 기대한다.
임 대표는 이제 막 20대가 된 두 청년들이 좋은 환경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직원들이 불편해할까 식사도 따로 하고, 얼마 전 회사를 법인 등록했던 날은 함께 축하파티도 했다.
두 청년처럼 영광지역에서 행복한 내일을 꿈꾸며 마을에 만족하는 청년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