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물무산행복숲 걸어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물무산행복숲
가족사랑 힐링 걷기대회, 12일(토) 오전 8시30분
산행으로 흘린 땀을 시원하게 닦아주는 바람과 울긋불긋 단풍잎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이 왔다. 등산의 계절을 맞아 지난해 새로 단장한 물무산 행복숲에도 가을 산행을 즐기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진다.
특히 일정한 거리마다 산의 특성을 살린 공간을 조성해 둘레길, 유아숲체험원, 질퍽질퍽 맨발 황톳길, 편백명상원, 하늘공원, 가족명상원, 소나무숲예술원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유아숲체험원과 물놀이장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산에 가기 싫다던 아이들도 숲 속에 조성된 놀이기구‧체험기구에서 놀다보면 이제는 집에 가기 싫다고 난리다. 숲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들과 숲속 놀이터에서 놀이기구를 나눠 타며 신나게 논다. 가끔씩 깜짝 등장하는 청설모와 다람쥐는 아이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다. 아이들이 노는 동안 어른들은 둘레길을 한 바퀴 돌거나 영광 읍내는 물론 날씨가 좋으면 서해바다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물무정을 향해 산길을 오른다. 중간중간 전망대나 쉼터,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어 위치만 알아두면 산행이 좀 더 순조롭다.
한편, 12일 오전 8시30분에는 영광생활체육공원에서 영광 물무산 가족사랑 걷기대회가 열린다. 다양한 공연과 함께 6km(1시간 소요)의 숲속 둘레길 코스 절반 가량을 걷는 대회이다. 참여자에게는 김치냉장고, 에어프라이어 등 다양한 경품과 기념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