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주축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를 가다 ⑨

2020-09-07     영광신문

영광군이 대마산단을 중심으로 e-모빌리티 관련기관 및 기업 등을 유치하며 미래전략산업 육성 및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본지는 입주 기업 및 기관을 찾아 투자 현황 및 계획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시설농업 분야 리딩기업 주식회사 하나스틸

농원용강관부터 하우스 자재까지 사업다각화로 시장 선도

주식회사 하나스틸(양승용 대표)20여년간 고객제일주의와 혁신적인 기술경영을 펼친 농자재·시설원예유통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6년 대마산업단지를 통해 농원용강관 사업에 진출하였으며 ()한솔농자재철강과 ()한솔온실건설과 더불어 시설농업분야를 최적화하는 사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양승용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 농자재 유통업을 통해 구축한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여 품질 좋은 자재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함으로 농업인과 상생하는 사업전략을 구상하던 중 시설하우스의 핵심 자재인 농원용강관 생산에 뛰어들었다. 이에 지난 2015년 대마산업단지에 터를 잡고 2016년 공장을 준공하여 2017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하나스틸은 슬리터 1기와 2인치, 3인치 조관기를 각각 1기씩, 그리고 패드 조관기까지 보유하여 다양한 강종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향후, 2인치 조관기 증설을 비롯해 C형강 설비 신설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 다양한 시도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가는 확장성이 큰 강점인 하나스틸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신기술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탄력적인 대응이 빠른 회사이다. 핵심기술을 보유한 충성도 높은 직원과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경영진이 혼연일체가 되어 일사분란한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긴밀한 협력관계의 거래처를 다수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실적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농자재 유통을 기반으로 설립한 하나스틸은 강관제조를 중심으로 스마트팜을 비롯 부직포 등 각종 시설하우스 부속자재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시설농업분야의 리딩기업으로 발전함은 물론 고객만족 경영으로 농원용파이프 시장의 1위를 견고히 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모델과 유통업 확장을 통해 자본시장 경쟁력을 확보하여 기업공개를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이 장기 비전이다.

하나스틸 양승용 대표는 1995년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지키고 있는 철칙 세가지가 있다. 첫 째는 고객이 제일먼저다”, 고객의 말이 무조건 옳다는 신념으로 만족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한다. 두 번째는 그 다음은 직원이다”, 직원들이 근심 없이 회사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가정생활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단 직원을 채용하면 가정의 소소한 일까지도 세심하게 배려하고 챙겨주고 그 직원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마지막은 회사가 잘되어야 고객도 있고 직원도 있다”, 회사의 주인은 주주와 직원들이다. 투명한 회계처리와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전략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도전한다. 오랜 기간 동안 세 가지 철칙을 잘 지켜 고객에게 신뢰받고 직원들에게 존경받고 있는 양승용 대표는 지금까지 성장해온 공을 고객과 직원들에게 돌리며 겸손함을 내비친다.


 

내식성 탁월한 고내식강관 개발로 수요자들에게 호평

2019180만불 수출 등 중앙아시아시장 개척으로 수출주도 성장

하나스틸은 고객중심 경영과 끊임없는 기술개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적 책임수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강관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비닐하우스용 아연도금강관(KS D 3760, 농원용강관), 일반구조용각형강관(KS D 3568), 일반구조용탄소강관(KS D 3566) 등 다양한 종류와 길이의 강관을 생산하고 있으며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벤처기업, 이노비즈 인증 등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특히, 주요 생산제품인 농원용강관은 아연도금강판을 소재로 공기 중에서 쉽게 부식된다는 단점을 보완해 경제성과 내식성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포스코 고유의 기술로 개발된 포스맥(PosMAC)을 사용한 농원용강관은 수요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포스맥(PosMAC)은 기존 용융아연도금강판 대비 도금층의 경도(硬度)가 높아 내마모, 내스크레치성이 매우 우수한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이다. 도금층의 마그네슘(Mg)이 치밀한 부식생성물인 시몬클라이트(Simonkolleite)의 형성을 촉진시키고, 이는 도금층 표면에 필름처럼 형성되어 철판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한다.

하나스틸의 주력제품인 농원용강관은 KS, ISO인증을 거친 우수한 제품이며, 특수재질의 LI코팅 코일로 내구성이 좋은 패드도 생산하고 있다. 농원용파이프는 국가와 지자체의 농업시설 예산정책에 따라 시장전망이 바뀌게 되는데 매년 책정되는 관련예산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사업자 신규진입이 제한적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시장은 현 수준이 유지되는 정도로 예상된다.

국내시장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농업용파이프 전문 생산업체의 장점을 유지 강화하는 방안으로 하우스시설 부속자재 생산을 추가하여 부가가치를 높여 대리점과의 거래 유대를 발전시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 노력을 통해 직간접 수출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여 2019190만 달러 수출실적을 기반으로 삼아 우즈베키스탄 진출업체를 대상으로 간접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해당업체의 국내구매를 전면 대행하는 직접수출을 추진하는 등 중앙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하나스틸은 또 ‘2019 전남 스타기업에 선정되어 지난해 11월 전남테크노파크의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스타기업육성사업 추출프로그램 수혜기업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그린하우스사와 수출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업무협약은 하나스틸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지역에 비닐하우스를 건설해 주는 내용이며 119만불(14) 가량의 초도 수출이다. 향후 점진적으로 50~200억 규모의 비닐하우스 건설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협약을 통해 하나스틸과 알마티그린하우스사는 서로 적극적인 정보교환과 향후 거래발전을 이어나가기로 했으며, 전남테크노파크는 양사의 협력관계에 대해 포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하나스틸은 2019년 전남스타기업에 선정된 이후 전남테크노파크 해외비지니스센터와 연계해 카자흐스탄 내 총 3개사의 바이어와 미팅을 통해 총 3건의 수출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그 중 알마티그린하우스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하나스틸 본사와 공장현지를 방문하고 전남테크노파크에서 삼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스틸의 성장 동력은 인내와 고객만족 경영

양승용 주식회사 하나스틸 대표

선발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전략은 생산비 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수용하는 인내입니다. 우리 하나스틸은 최소의 생산인력으로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다양한 길이 주문을 적극 수용함으로 고객만족을 통한 틈새시장 개척으로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개업 4년차에 162억의 매출실적을 달성하는 초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생산현장 직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발로 뛰는 영업활동이 어우러진 훌륭한 결과입니다. 20여년의 유통업 경영을 토대로 처음 접한 제조업은 생산기술을 축적하고 향상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일반 군단위 산업단지에 위치하다 보니 기술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힘들었습니다. 물류 여건은 좋지만 교통여건 등 인프라가 좋지 않은 영향입니다. 다행히도 전라남도와 영광군에서 여러 가지 지원책을 통해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공장장 이하 직원들의 기술력과 헌신적인 노력이 바탕이 되고 주주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양질의 농원용파이프를 생산하여 저렴하게 공급함으로 회사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곳 영광에서 하나스틸이 농원용강관 전국 1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영광을 안을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영광군과 함께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