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사업소 ‘스포츠공원’으로 변신 주목
2021-05-10 영광신문
과거 코를 찌를 듯한 악취로 기피시설 상위 순위에 꼽혔던 하수처리장이 주민들이 애용하는 꽃향기 날리는 스포츠공원으로 변신해 주목받는다.
6일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읍 양평리에 소재한 '영광상하수도사업소'가 주민 소통과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영광군은 지난 2019년부터 하수처리장 내 3만7,790㎡ 부지에 수목을 심고, 연못과 쉼터를 설치해 친환경적인 공원 조성을 시작했다.
여기에 잔디축구장과 족구장, 실외골프연습장 등 체육시설까지 함께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변신하기까지는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기 위해 자발적으로 꽃을 심고 수목을 가꿔온 사업소 직원들의 숨은 노력과 정성이 있었다.
사업소 내 체육시설은 영광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체는 3일 전까지 상하수도사업소(061-350-5146)로 사전 이용신청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