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지지선언 휼륭했다

2021-05-31     영광신문

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들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인 이낙연 전 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이장석 민주당 전남도의회 대표의원이 발표한 성명서에서 풍부한 경륜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덕망을 갖춘 최적임자는 이낙연 전 총리다면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진정한 지방분권 시대를 이끌어갈 최적격자인 이낙연 전 총리를 민주당 당내 대선후보로 적극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남도의원들의 이낙연 지지선언은 위기의 광주전남 정치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가장 먼저 움직여야 할 국회의원들의 눈치 보기가 극심한 상황에서 도의원들의 지지선언이 과연 어떤 나비효과로 이어질지 의문이다.

사실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이낙연 전 총리는 자신이 출마한 종로 선거보다는 전국적인 지원유세에 나섰다.

특히 광주전남에서는 현역의원이 많은 민평당과 민주당 후보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면서 이 전 총리의 지원유세 요청이 쇄도했다.

선거결과는 민주당의 대승으로 마감됐지만 당시 분위기를 뒤돌아보면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의 이 전 총리와 함께하는 그림은 당연시되었다.

그러나 박근혜와 이명박 사면발언을 시작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지지도 영향으로 대다수 국회의원들은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면서 이 후보와 거리를 둔 채 관망 상태이다.

지난 5·18을 기점으로 광주에 몰려온 대선후보들의 행보를 비교해 볼 때 이 후보가 절대적으로 빛을 볼 거라는 기대는 무너지고 초라하게 느껴지는 현실만 남았다.

이 때문에 전남도의원들이 지지성명을 서둔 것으로 생각되지만, 국회의원들이 도의원들의 지지성명에 생각이 바뀔 수 있는 건지 정치 현실적으로 판단이 어렵기만 하다.

호남 정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통해 빛을 발하기 시작하여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생시켰으며, 이제 이낙연과 정세균 후보가 대권의 길에 나섰다.

그러나 작금의 호남은 정치적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일부 정치인들과 비경쟁적 일당 우위 체제가 계속되면서 경쟁상대가 없는 독식 체제는 희망을 말하기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변화하고 혁신하는 정치판을 그려야 한다. 이낙연 전 총리가 호남의 맹주로 자리 잡아 호남을 책임지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정치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영광사람으로서 영광사람 이낙연을 지지하고 성원하고 있다. 차츰 회복되어가고 있는 지지율이 더욱더 높아지길 염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