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e-모빌리티 전략 산업 톺아보기 ㉒
영광군이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e-모빌리티 산업이 민선 8기 들어서며 성과를 기대하는 단계로 들어섰다. 본지는 그동안 사업추진 현황과 성과, 그리고 미래 성장 가능성 및 가치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혁신적인 클러스터 영광지식산업센터 개관
대마산단 내 개발·생산·인증·홍보·판매 전주기 기업지원
영광 지식산업센터(이하 센터)는 올해 5월, e-모빌리티 특화도시인 영광군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내에 건립하여 연면적 1만2,038㎡, 지하 1층~지상 4층, 주차대수 541대, 총 47개실의 규모로 준공되었다.
특히, 지난 10월 6일부터 9일까지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서 열린 ‘2023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를 맞이하여 센의 개관식이 진행되었다. 엑스포 개막에 맞춰 지난 6일 열린 개관식은 센터 야외마당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강종만 영광군수, 영광지식산업센터의 위탁운영을 맡은 사단법인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주영진 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개관식 행사를 시작으로 전라남도 영광군을 대표해 국내 e-모빌리티 전문 지식산업센터의 선두주자로서 위상을 알리며 기업 활동 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센터는 공장형 산업시설, 관리사무실, 운영사무실, 회의실, 전시실, 촬영스튜디오, 교육실 등의 기업지원시설과 식당, 헬스장 및 탁구장, 카페테리아, 옥상정원 등의 편의시설을 지원한다. 또한, 서해안 고속도로 및 영광 IC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하여 타 지역과의 접근성이 높아 물류 유통이 용이하다. 입주기업은 회의실 등 각종 지원·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지식산업센터의 입주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시험·인증평가, 시제품 제작, 홍보 및 판매, 수출 및 물류 등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 바로 옆으로 전자파 인증 평가센터, 전원시스템 고안정성 평가센터, 소형 수소연료전지 융합 연구센터, 부품 시생산 지원센터, 주행시험장 등이 위치하고 있다. 영광군-한국자동차연구원과 연계하여 시험인증평가가 지원되어 개발-생산-인증-홍보-판매의 전주기 기업지원에 특화된 혁신적인 클러스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광지식산업센터 16개 기업 입주로 출발
e-모빌리티 제품 생산·제조업부터 연구원까지
영광지식산업센터는 올해 7월부터 입주기업을 모집하여 16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하였고 총 47개 호실 중 20개 호실이 입주 접수가 완료되어 현재까지 약 50%의 입주율을 달성하였다.
센터에는 주로 e-모빌리티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가 다수 입주해있으며, 그 외 연구원 등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체 또한 입주해있다. 입주기업 중 대표적인 e-모빌리티 제품 제조기업으로는 에이치비, 엘엠솔루션, 홍익솔루스, 녹색에너지연구원, 이엠온 등이 있다.
에이치비는 순수 자체 국내기술로 농업용 전동차량, 전기이륜차, 전기삼륜차 등 친환경 e-모빌리티 차량을 개발한 대표적인 스마트 모빌리티 생산기업이다. e-모빌리티 산업 중심지인 영광군이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면서 영광군 대마자동차산업단지에 입주하여 생산공장을 구축하며, 제품의 국산화 추진과 동시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주력 바이어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홍익솔루스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무선 통신장치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e-모빌리티 특화도시인 영광군과 함께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기차 충전소 모니터링 및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여 미래 e-모빌리티 시대에 앞서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엘엠솔루션은 고객 맞춤형 전기자전거 제조기업으로, 지식산업센터에 제품테스트센터를 설립하여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빅데이터를 활용한 e-모빌리티 정보 공유 플랫폼’개발을 통해 인프라의 활용을 최적화 및 개선하여 지속 가능한 스마트 그린 교통시스템 개발을 지원할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이하“연구원”)은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신재생에너지 전문연구기관이다. 연구원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바탕으로 ESS, MG와 연계하는 에너지 신산업 원천기술 및 실용화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 성과로 블루에너지 기반 정책 및 연구개발 확대로 이어지고, 지역사회로 파급될 수 있는 에너지 신산업 Hub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엠온은 영광군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초소형전기차, 전기이륜차 등 e-모빌리티 특장차량 분야에서 발돋움하고 있는 기업이다. 기존 특장차량 납품 등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국내산 초소형전기차, 전기이륜차 등 특장 차량 생산 노하우 및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한 AS의 필요성을 토대로 기존 영위해 온 e-모빌리티 사업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지식·문화 복합 센터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사단법인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위탁 운영
영광지식산업센터는 영광군이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e-모빌리티 산업의 대표적인 결실 중 하나로 손꼽힌다. e-모빌리티 기업 및 유관기업 등 센터 내 입주기업에 시제품 제작, 인증평가 지원 등 풍부한 혜택을 제공하며 입주기업 상호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이하“협회”)는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사단법인 협회로 영광군에 본사를 두고 전국 100여 개의 e-모빌리티 기업과 함께 국내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협회는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협회라는 목표 아래 2025년 글로벌 협회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코로나 19 이후 인도, 베트남, 태국, 헝가리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고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협회는 향후 국내 e-모빌리티가 word class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산업을 리드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협회는 국내기업 활성화 및 e-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산업 플랫폼 구축에 주력했던 저력을 토대로 지난 10월 12일 세계표준의 날을 맞이하여 국내외 표준화 활동 유공자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향후 협회는 국내기업 및 e-모빌리티 산업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함과 더불어 센터의 체계적인 운영 및 관리를 바탕으로 영광지식산업센터가 영광군을 대표하는 지식·문화 복합 센터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향후 영광지식산업센터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