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정신문화 유적지 탐방교육’

영광사랑! 미래인재! 영광에서 세계로!

2023-11-20     영광신문

영광교직회가 주관한 영광 정신문화 유적지 탐방교육이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탐방교육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 영광교직회 회원 등 30여 명은 영광향교, 천주교당, 원불교 영산성지, 염산기독교인 순교지, 내산서원 등 ‘5대 정신문화 유적지를 탐방하고, 보고서 작성과 토론을 통해 영광의 찬란한 정신문화를 이해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영광신문은 이번 탐방부터 수료식까지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영광의 교육 지원에 앞장서는 영광교직회

영광교직회는 2008년 최병래 전 영암교육장을 중심으로 결성돼 16년을 이어 오면서 영광 학생들의 바람직한 성장을 돕는 일에 앞장서 왔다.

해마다 현안 교육과제를 주제로 하여 토론회를 개최해 교직자는 물론 지역사회의 교육에 대한 인식개선에 힘썼으며, 청소년 백일장 대회, 우수학생 동아리 장학금 지급 등 학생을 상대로 교육활동을 하는 한편, 학부모들의 교육 이해를 위한 학부모 대상 교육 인사 초청 강연회, 어머니 대한 강좌 개설 등의 활동을 펼쳤다. 관내 전입 신규교사 환영회, 관내 기능직, 노무직 초청 만찬회 등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주최해 교직자의 사명감과 전문성 향상에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금은 600영 명의 영광출신 교직자가 함께하는 교직 단체로 성장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학생들의 자긍심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2023년은 영광의 정신문화 유적지 탐방교육이라는 주제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에 걸쳐 영광군 관내 정신문화 유적지를 선정해 교육 자료화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정된 5대 정신문화 유적지를 탐방해 현장 체험학습을 시행하며 현장체험학습 팀별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회를 하고,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들의 자존감 함양은 물론 내 고장 영광에 대한 자긍심을 고양하는 데 힘썼다.

전라남도교육청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원을 받아 시행한 프로그램은 영광향교, 내산서원(이상 유교 유적지), 영광천주교당, 염산 야월리 기독교인 순교지, 백수 원불교 성지, 불갑사 등을 정해 주말에 탐방하고, 그 사이에 해룡고등학교 강당에 모여 보고서 작성 발표와 토론회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중고 학생 지원자 35명을 대상으로 토요일을 중심으로 6명의 교사와 10여 명의 영광교직 회원들의 도움으로 운영했고, 영광교통, 영광군 문화관광과, 영광교육지원청, 해룡고등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프로그램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

지난 119일에는 영광출신 향토사학자인 김범진 특별강사를 초청해 옛 기록의 재현 현장을 찾아라는 주제로 백제와 통일신라, 고려와 조선으로 이어져 온 영광의 역사와 대동여지도 등 각종 지도에 나타난 영광 고을의 역사, 특히 나라의 세금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법성포 조창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의해 고향 사랑을 위한 좋은 기회도 마련했다.

 

영광의 정신문화 유적지 탐방교육 수료식 및 영광교육발전 대토론회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더 나은 미래로! 전남교육 대전환주제 특강

말로서 좋은 교육이 있으면 전남으로 사람이 모여들어 살기 좋은 고장 될 것

영광교직회(회장 임용운)는 지난 119일 영광읍 헤라웨딩홀에서 교직회 회원과 학생, 학부모, 지역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광의 정신문화 유적지 탐방교육에 대한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 30여 명과 학부모가 참석한 수료식에서 우수학생에게 상장 수여와 함께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어서 김범진 향토사학자의 영광 고을의 역사를 중심으로 특별강의가 있었으며, 소방서 주관으로 노래 부르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영광중앙초등학교 10명의 중창단의 공연도 펼쳐졌다.

2부에서는 영광의 정신문화 교육방안이라는 주제로 영광교육발전 대토론회가 열렸다. 개회식에서는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강종만 영광군수, 강필구 군의회의장, 오미화 도의원, 박용구 영광미래교육연구회장, 김선엽 영광교육청민관산학협력위원회 위원장 등 영광교육에 관심을 갖는 많은 인사가 모여 성대한 토론회가 이루어졌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더 나은 미래로! 전남교육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5대 대전환 과제로 독서, 공생, 글로벌, 협력, 디지털을 제시하면서 전남의 특화 교육과정 운영, 지역 교원 양성체제로 전환, 작은 학교 강점 살린 미래 교육 모델 마련을 실행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近者說(근자설)이면 遠者來(원자내)라는 고사성어 즉,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는 말로서 좋은 교육이 있으면 전남으로 사람이 모여들어 살기 좋은 고장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피력했다.

 

영광의 자부심인 ‘5대 정신문화 유적지탐방 활동

함께 살아가는 바람직한 인성이 길러졌을 것을 자부할 수 있다

우리 영광에는 향교, 영광 천주교당, 불갑사, 원불교 영산성지, 염산 기독교인 순교지, 내산서원 등 유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불교 등 5대 정신문화 유적지가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학생들의 자긍심은 물론 애향심, 학생들의 정신교육에 유효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다.

이렇게 산재하여 있는 정신문화 관련 유적지를 선정하고 자료를 제작했으며 6개월에 걸쳐 유적지 탐방 활동을 진행했으며 중간중간에 유적지 체험 보고서 작성과 발표 토론 그리고 종합 전시회를 열었다.

영광교직회 관계자는 이러한 활동으로 자아정체성 형성은 물론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가꿀 수 있는 역량이 함양되고, 지역과 공동체 문화에 관심을 끌게 되어 이와 함께 살아가는 바람직한 인성이 길러졌을 것을 자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내산서원

 

 

 

불갑사

 

 

 

원불교 영산성지

 

 

 

기독교인 순교지

 

천주교 유적지

 

 

보고서 작성(해룡고 특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