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영광예술제 | 초등부 글짓기 수상작

글감: 사진

2024-06-24     영광신문

<>

장원

사진 속 내 얼굴

조민서(홍농초6)

엎치락 뒤치락 친구랑 싸운 날

찰칵! 사진을 찍으면

무서운 눈 이글이글

사진 속 내 얼굴

 

주륵주륵 비와서 소풍 못 간 날

찰칵! 사진을 찍으면

속상한 눈 그렁그렁

사진 속 내 얼굴

 

후드득 비 내린 시험지 받은 날

찰칵! 사진을 찍으면

실망한 눈 너덜너덜

사진 속 내 얼굴

 

열이 펄펄 동생이 아픈 날

찰칵! 사진을 찍으면

걱정스러운 눈 토닥토닥

사진 속 내 얼굴

 

엄마가 숙제를 많이 내준 날

찰칵! 사진을 찍으면

열받은 눈 아득바득

사진 속 내 얼굴

 

우리 가족 신나게 여행간 날

찰칵! 사진을 찍으면

행복한 눈 반짝반짝

사진 속 내 얼굴

 

사진 속 내 얼굴은

알쏭달쏭 내 마음을 보여주는

내 마음의 거울

 

금상

사진에 담긴 우리들의 모습

박지우(영광초3)

맑은 날 하늘이 좋아

사진을 찍었네.

 

푸른 바다가 좋아

사진을 찍었네.

 

활짝 웃고있는 우리가족이 좋아

사진을 찍었네.

 

뛰놀고 있는 가아지의 모습이 좋아

사진을 찍었네.

 

사랑스러운 친구들의 모습이 좋아

사진을 찍었네.

 

우리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며 웃음 짓네.

 

은상

행복한 우리 가족

조수민(홍농초2)

하얀 드레스 화장 착착

멋진 턱시도 나비 넥타이

반짝반짝 왕관 또각또각 구두

가족사진 찰칵찰칵!

모두 스마일~

 

목욕탕을 좋아하시는 우리 할머니

반짝반짝 고운 피부

 

무지개 다리를 건너신 할아버지

보고싶다 보고싶다

 

소원을 잘 들어주는 우리아빠

회사일이 너무 많아

빨리와요 아빠

 

요리를 잘하는 엄마

보고 또 보고싶은 우리엄마

하트뿅뿅

 

잠만보 우리언니 가끔 버럭버럭

그래도 언니가 좋아

 

사춘기 우리 오빠

언제 이해할 수 있을까?

 

달리기가 빠른 나 얼굴도 예쁜나

난 내가 참 좋아

 

힘세고 멋진 작은 아빠

이불 미끄럼틀 슝슝

 

꺽다리 작은 엄마

작은엄마처럼 키 커야지

 

작고 귀엽고 소중한 유빈이

 

가족 사진 속에는

행복한 우리 가족 얼굴이

가득가득

 

보고만 있어도 좋아.

 

동상

영원한 청춘의 기록

김다영(영광초6)

한 번 지나간 시간은 돌아올 수 없지만

지나간 시간의 변치 않는 기억을 전달해 주는 순간의 기록.

 

봄의 분홍빛 바람과 새싹이 돋아올라 새로운 시작을 반겨주는 우리의 웃음소리.

꽃들의 아름다운 순간은 우리의 미소로 번져 새로운 찰칵 소리를 만들어냈다.

 

여름의 푸른빛 빛깔과 파도 소리가 우릴 반겨 시원한 두 손을 마주 잡은 우리의 청춘.

나뭇잎의 자유로운 순간은 우리의 웃음소리로 번져 새로운 찰칵 소리를 만들어냈다.

 

가을의 주황빛 풍경과 단풍이 떨어져 쌀쌀한 기운을 안겨주는 날들.

우리가 모여 서로를 안아주던 그 따뜻한 기록은 새로운 찰칵 소리를 만들어냈다.

 

겨울의 하얀빛 마음과 포근한 눈빛이 번져 빛났던 한 해의 끝을 마주하는 우리의 함초롬한 기억.

눈사람을 만들던 우리의 반짝이는 순간은 새로운 찰칵 소리를 만들어냈다.

 

우리의 청춘을 담은 사진은 잊히지 않을 필름을 만들어냈다.

매번 새로운 찰칵 소리 속 우리의 밫나는 우주는 영원히 팽창한다.

 

사진, 영원한 청춘의 기록.

 

동상

그리운 이를 기억하는 방법

서윤서(영광중앙초6)

살아생전 잘 보지못했던 미소를 보고 싶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보고 싶다면.

사무치게 그립고 보고 싶은 이가 있다면.

 

그날, 그 순간의 향기를 담은 사진을 꺼내본다.

 

함께 여행했었지.

함께 꽃동산에 올랐었지.

함께 울고 웃었지.

 

그렇게 서서히 추억에 잠길 때쯤

그때의 감정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영원하게 기억될 수 있는 추억,

사진

 

 

<수필>

금상

순간을 멈추고

유수혁(홍농초4)

요즘 많은 부모닐들이 아이들이 태어나서 성장앨범이라고 사진을 찍어 앨범을 만들어 주신다. 엄마께서는 성장하는 모습을 꾸준히 찍어주는 것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가끔 어릴 적 사진들을 보고 싶을 때가 있어 사실 기억도 잘 안 나지만 사진을 보고 있으면 괜히 웃음이 난다.

엄마는 추억을 꺼내보는 일은 가끔씩 지칠 때 힘이 되어주는 존재라고 하셨다. 사진을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그때의 순간을 예쁘게 담아주셔서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영광으로 이사를 오면서 법성포 느티나무 숲쟁이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때가 4살 이였던 것 같다. 매년 여름 겨울 같을 때 찍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주셨다. 법성포 숲쟁이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이것이 가족의 전통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완만한 비탈에는 70여 그루의 거대한 느티나무가 있다. 엄마는 항상 같은 자리에서 동생과 함께 손을 꼭 잡고 하하하소리 내서 웃으면서 사진을 찍으셨다. 그때 사진 속에 표정은 정말 사진 찍기 싫은 표정을 하고 있다. 웃고 찍을 걸 후회가 된다.

사진 속의 법성포 숲쟁이 느티나무는 달랐다. 여름의 나무와 겨울의 나무는 여름이 되면 푸른 잎사귀로 가득한 나무로, 겨울이면 가지와 마른 잎으로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을 하는 자연은 볼수록 신비롭게 사진 속에 담겨있다. 아마도 엄마께서는 커다란 나무 같은 사람으로 잘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법성포 숲쟁이 느티나무에서 매년 사진을 찍어 준 것이 아닐까 싶다.

사진을 보면 4세부터 10세가 될 때까지의 성장과 주변 풍경의 변화 등이 고스란히 있다. 나의 성장과 엄마, 아빠의 체형, 웃는 곳에 표정 주름 외에도 당시 패션 등도 알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날 이후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엄마가 사진 준비를 하고 동생과 나는 숲쟁이 마루에 누워있었다. 갑자기 벌들이 벌떼처럼 나와 동생에게 윙윙거리며 달려들어 공격을 했고 엄마는 나와 동생을 엄마의 몸으로 덮어 머리 두방 손 세방 쏘이고 무서워서 그때부터 법성포 숲쟁이 느티나무 그 장소를 못가게 되었다.

오늘 2024학생예술제를 통해 다시 용기 내어 법성포 숲쟁이 느티나무 같은 자리로 가서 순간을 멈추고 눈으로는 놓치기 쉬운 소중한 순간들을 사진을 통해 가족의 행복한 미소와 사랑이 영원히 간직되었으면 좋겠다.

 

은상

하지율사진작가의 추천 인생사진명소

하지율(영광초6)

웰컴! 지율포토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영이님 광이님 맞으시죠?” “!”

그럼 두분의 소중한 추억을 담을수 있도록 사진의 땅 영광에서 제가 추천하는 인생사진 명소로 출발해볼까요? 출발~!

첫 번째로 가볼곳은 가슴 아픈 장소입니다. 바로 영광 예술의 전당 입구에 앉아있는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이 평화의 소녀상은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때 고생하신 한국위안부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참 가슴이 뭉클한데요. 그래도 여기에서 사진을 찍어 위안부분들게 애도의 마음을 전합시다. 하나, , 셋 찰칵!

두 번째로 가볼 장소는 아주 자랑스러운 영광의 장소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입니다! 이곳은 아주아주 위대한 장소입니다! 바로 백제의 불교가 처음으로 한반도에 전해진 곳이라고 합니다! 풍경도 기가 막혀 사진찍기 아주 좋은 장소라고도 합니다. 여기서 자랑스러운 포즈로~ 하나, , 셋 찰칵!

세 번째로 가볼 인생사진 명소는 백수 해안도로입니다. 이곳은 완벽한 인생샷을 찍으려면 이른 아침에 가야함으로 한숨자고 시작합시다! 이곳은 아주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도로입니다. 여러 구조물들이 조화를 이루어 이곳에서 사진을 찍읍시다! ! 이제 해가 뜨네요. 지금입니다! 하나, , 셋 찰칵!

이제 마지막 장소입니다. 저도 시원섭섭한데요. 이곳 마지막 장소는 후회없는 장소가 될것입니다! 이곳은 영강 편백나무 숲입니다. 이곳은 파릇파릇한 나무와 풀 등등 여러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장소입니다! 상쾌한공기~ 참 좋습니다. 마지막인 만큼 더욱 멋있게 찍어봐요~ 하나, , 셋 찰칵!

이렇게 영광에는 정말 멋진사진명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인생샷을 찍을수 있는 장소에 가봤는데 어떠셨나요? 즐거운 여행이 되었길 바라며 안녕~!

 

동상

빛의 예술품, 사진

이루다(영광초6)

흔히들 여행에 가면 남는건 사진뿐이라며 사진을 많이 찍기도 하고, 인체의 카메라인 눈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기억 속에 남기기도 한다. 사진은 눈으로는 볼수 없던 새로운 풍경을 보게 해주고, 그 무엇도 속일수 없으며 진실만을 말해주고, 나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기억하게 하는 획기적이고, 과학적인 최고의 발명품이다.

나의 제일 소중한 추억은 지금은 돌아가신 나의 외할아버지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다. 외할아버지 생각이 날때마다 나는 사진을 보고, 외할아버지와 함께한 순간들이 그리워 슬프기도 기쁘기도 하다. 또 심심하고 할게 없을 때 사진을 꺼내보며 옛날 추억에 빠지곤 한다. 그리고 옛날 사진을 보다보면 시간여행을 하는 것 같은 신비한 느낌도 든다.

나에게 사진은 추억을 보고싶을 때 언제든지 마음놓고 볼수 있고, 지금은 볼수도 만날 수 도 없는 외할아버지의 건강하시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기억 저장소이다. 사진은 누군가의 가장 빛나던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기위해 발명된 빛의 예술품이다.

 

동상

사진 속에 담긴 추억

장준혁(영광중앙초5)

우리 집 거실에는 큰 사진 앨범 하나가 있습니다. 그 앨범에는 우리 가족들의 소중한 추억들이 가득 담겨 있어요. 저는 가끔 그 앨범을 꺼내어 사진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은 재작년 겨울방학 때 찍은 사진입니다. 우리 가족은 괌에 갔었어요. 그 사진 속에는 저와 엄마, 아빠가 환하게 웃고 있어요. 배경에는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이 펼쳐져 있고요. 그 사진을 보면 아직도 그날의 바람소리와 파도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그날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해변으로 갔어요. 저는 바다에 들어가 수영을 하고 모래사장에서 성을 쌓았어요. 아빠는 저와 함께 모래사장 성을 쌓아주셨고, 엄마는 그 모습을 사진으로 멋지게 찍어주셨어요.

그 사진을 볼 때마다 그날의 즐거움이 다시 느껴져서 기분이 좋아요! 사진은 단순히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진 속에는 그순간 기쁨과 행복이 담겨있어서, 나중에 다시 볼 때 그때의 감정을 떠올릴 수 있게 해줘요. 그래서 저는 사진이 참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사진은 시간여행을 할 수 있게 해줘요. 엄마가 어렸을 때 찍은 사진을 볼때면, 제가 태어나기 전의 엄마의 모습과 그 시절의 이야기를 알게 돼요. 엄마는 그 사진을 보면서 저에게 그때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렇게 사진을 통해 과거를 여행 할 수 있어서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해요. 저는 특별한 날이나 재미있는 순간이 있을 때마다 사진을 찍어요. 친구들과 놀러갔을 때, 가족과 함께한 시간들, 학교에서의 활동들 등 많은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어요. 나중에 커서 이 사진들을 보면 지금의 추억들이 떠오를 거라고 생각해요. 사진을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소중한 순간을 하나하나 영원하게 간직하게 해주어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많은 사진을 찍고, 그 속에 담긴 추억들을 저의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요. 여러분들도 사진을 많이 찍고, 그 속에 담긴 추억들을 나누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