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청년의날 ‘피어오르다, 청년의 희망과 미래’

영광군연합청년회 |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한

2024-09-23     영광신문

영광군은 지난달 23일 영광문화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앞 광장에서 6회 청년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청년의날은 청년의 권리 보장과 청년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0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됐으나 영광군은 이보다 앞선 2019년부터 청년의 날 기념을 위한 행사를 매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영광군 청년의날에는 피어오르다, 청년의 희망과 미래라는 주제로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응원 퍼포먼스, 청년 노래자랑, 보이는 라디오(청년정책 나도 한마디), EDM 파티 등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영광군 청년의날 기념식 (청년 응원 PLAY)

내외 귀빈, 청년단체, 청년공동체 등 각 대표 및 회원들은 피어오르다, 청년의 희망과 미래라고 적힌 부채를 들고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을 담아 함께 슬로건을 외쳤다. 우리 청년들이 응원에 힘입어 꿈과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기를 기원했다.

 

보이는 라디오 청년정책 나도 한마디

영광군 청년정책 제안 및 경험 사례, 청년들이 직면한 사회적 문제 등 사연 3가지를 채택해 청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음악을 통해 청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채택 사례

저출산·고령화 등에 따라 청년 나이를 상향해 혜택을 이어가야 한다는 백수읍 청년 공동체 대표

영광군 청년 나이는 만 18~45세입니다. 우리 구성원의 왕 언니는 첫째가 초등학교 4학년이지만 49세의 나이로 청년공동체 구성원에 이름조차 등록하지 못하고, 영광군청년센터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함안군의 청년 지원도 49세까지이며, 다른 시·군도 청년의 나이 상향으로 지원 혜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 영광군도 청년의 나이를 더 늘려야 합니다. 인구 소멸시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가는 영광군이 된다면 많은 청년들이 유입되어 살기 좋은 영광이 될 것입니다. <노래-지금의 우리도 괜찮아/그려준>

영광군 청년 모임과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영광에 이사 온지 3년이 되어가는 20대 청년

저는 영광에서 태어났지만 너무 어릴 적에 서울로 이사를 간 탓에 친구는 커녕 아는 사람도 거의 없는 영광에 있으려니 처음 이사 왔을 땐 서울에 두고 온 친구들이 자꾸만 생각이 났었습니다. 그러다 영광군청년센터에서 주최하는 고양이, 보드게임 등 제가 좋아하는 주제의 모임에 참여해 또래의 친구들에게 열심히 말을 걸어 이제는 한 두달에 한 번정도 함께 온천을 다니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영광의 청년 모임이 저와 같은 외지인의 적응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아 영광의 청년 모임이 잘 홍보되어 더 많은 사람들의 인연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래-내 손을 잡아 / 아이유>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응원하는 영광군 로컬 크리에이터 청년

아프니깐 청춘이 있다고 하지만 청년들도 안 아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이 영광에서 스펙을 쌓는 기회를 줘서 영광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청년 세대와 기성세대가 세대 차이를 이겨내고 서로 이해한다면 좀 더 살기 좋은 영광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든 세대 영광군민들과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응원합니다. <노래-어른 / sondia>

 

청년 노래자랑 및 EDM 파티 및 이벤트

청년의 날 행사에서 가장 핫하고 이목을 끌었던 것은 청년 노래자랑으로, 끼와 흥이 넘치는 전국 청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 내내 즐거움과 웃음이 가득한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특히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던 청년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 열창과 현란한 댄스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와 함께 1등을 차지했다.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무대 위에서 빛나는 순간들을 함께 했다.

또한, 응모권 추첨, 맥주 빨리 마시기, 댄스 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한여름 밤의 꿈 버스킹공연 과 EDM 파티를 열였다. 특히, EDM 파티에는 다양한 연령층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로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광주, 담양, 무안, 나주 등에서도 많은 청년들이 함께하며 청년의 날 행사를 즐겼다.

 

영광군청년의날 행사를 마치고..

영광 청년공동체 청년들

청년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정보(전남형청년마을 사업,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청년단체 활력사업 지원, 청년정책협의체 운영 활성화, 청년 취업활동 수당 지원, 영광군 행복주택 건립,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

다만, 내년에는 인스타 리그램과 댓글 달기 등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 발송으로 참여형 온·오프라인 홍보를 활발하게 진행했으면 좋겠고, 공예 체험 부스뿐만 아니라, 꽝 없는 뽑기 등의 오락성 부스와 행사 참여자들의 소감을 붙여 놓는 포스트잇 판이나 설문조사 구글폼으로 행사 참여 소감을 남기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부스, 간단한 혈압이나 혈당 체크하고 비타민을 처방해주는 청년 건강 지키미 부스 등 다양했으면 좋겠다.

 

무안 청년활동가

영광의 청년들이 어떻게 자신의 열정과 꿈을 표현하고 있는지 궁금하여 한걸음에 다녀온 영광 청년축제! 본인의 특색을 살려 준비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이 호기심과 눈길을 끌었어요. 다양한 공연과 참신한 콘텐츠, 영광의 식재료로 준비한 먹거리 등이 모두 어우러진 축제로 참가자 모두가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는 축제였어요.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참여한 청년정책 나도 한마디에서는 청년들이 겪는 도전과 기회, 그리고 그들의 해결 방안에 대해 들으면서 공감하면서 많은 배움을 얻었어요. 그들의 경험담을 통해 제 자신도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축제는 단순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넘어, 청년들의 열정과 창의력을 느끼고, 비전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요! 젊은이들의 웃음을 지켜주었던 영광 청년축제, 푸른빛 활기의 여운. 이 좋은 감정 잊지 않고 무안에 가져가서 활용해 볼게요. 좋은 영감과 자극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광군연합청년회 주지명 회장

청년의 날은 단순히 기념하는 날을 넘어 청년 세대와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육, 취업, 주거, 문화 등 청년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청년 세대가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청년의 날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하는 길입니다. 앞으로도 청년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영광군연합청년회 김운식 사무국장

영광군 청년의 날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하나로 모아 서로 협업하고, 그 안에서 서로의 재능을 공유하며, 청년들의 열정을 한자리에서 쏟았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진심으로 행사가 잘되기를 바라며 우리 지역 청년들이 행복하고 즐길 수 있게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시작부터 홍보까지 함께 힘써준 청년공동체 청년들과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영광군 관계자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제6회 영광군 청년의 날 행사, 내년에는 더욱 많은 청년들이 찾아오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여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