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영광군수 재선거 '빅매치' 승자는?

장세일(1) 장현(3) 이석하(5) 오기원(6) 선거운동 ‘돌입’ 오는 7일 광주MBC 후보자토론회 등 연설회 방송

2024-10-07     영광신문

10.16 영광군수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29년 영광군수 선거 처음으로 정당 후보만 3명이다. 지금까지 9번 열린 군수 선거는 2018년 민주당과 국민의 당 정당 후보 선거가 유일했으며 나머지 8번은 민주당과 무소속의 11구도와 다자구도였다. 이 중 6번은 민주당이 당선됐으며 3번은 무소속이 차지했다. 3번의 무소속 당선은 양자구도였다. 무소속 후보의 당선 주기는 8년 주기였다. 그만큼 민주당 후보의 3선과 재선의 후유증으로 분석된다. 2006년 김봉열 3선 이후, 2014년 정기호 3선 도전, 2022년 김준성 3선 도전의 결과다.

이번 10.16 영공군수 재선거는 16년만에 열린 가운데 4명의 후보가 3일부터 열전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2일 영광군선관위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3일부터 투표 전날인 15일까지 13일간 펼쳐진다. 이 기간 18세 미만의 선거권이 없는 자나 공무원, 외국인 등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는 자를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 투표는 오는 1016일이며 사전투표 기간은 11~12일이다. 18세 이상의 국민(20061017일 이전 출생)이라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다.

지난달 2710.16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자등록 최종결과, 기호 1번 장세일(더불어민주당), 기호 3번 장현(조국혁신당), 기호 5번 이석하(진보당), 기호 6번 오기원(무소속) 4명이 등록을 마쳤다.

2개월여 이상의 예비후보 등록 기간 유권자를 접촉해온 각 후보 진영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 하루 전인 1일 유세차, 선거운동원 배치, 벽보 발송 등 선거운동을 위한 최종 점검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또한, 30시부터 가능한 현수막을 내걸 위치를 확인하고 각 읍면 선거구별로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각 후보자의 벽보를 부착하고,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16년 전 빅매치단일화 성사 실패로 '냉랭한' 선거에서 예측불허21중 구도 형성으로 시끌벅적한 선거가 될 것이라는 여론이다. 38명까지 모집이 가능한 선거운동원도 양강구도를 형성한 장세일·장현·이석하 후보는 정원에 육박한 선거운동원을 배치했지만, 오기원 후보는 소수정예 부대(?)로 진용을 짰다.

한편 영광군선관위는 107일 오후 2시부터 장세일, 장현, 이석하 후보가 참석하는 가운데 광주 MBC 후보자토론회를 생방송으로 연다고 밝혔다. 반면 오기원 후보는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후보연설회가 녹화로 방송된다.


 

10.16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등록 후 첫 주말"표심 잡자"

10.16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된 지난달 264명이 등록한 이후 추가 등록자는 없었다.

지난달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집계 시스템(오후 6시 현재)에 따르면 영광군수 재선거는 평균 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광군수 후보로는 더불어민당 장세일(60) 전 전남도의원, 조국혁신당 장현(67) 전 호남대 교수, 진보당 이석하(53) 영광군지역위원장, 무소속 오기원(58) 영광 난연합회 회장이 등록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한편, 후보 등록 후 첫 주말인 지난달 28일 후보들은 유권자들을 만나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영광에서는 4명의 후보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종교행사와 체육시설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는 이날 오전 불갑파크 골프장과 한빛파크 골프장, 스포티움 광이축구장 등을 찾아 운동하러 온 유권자들을 만났다. 오후에는 묘량게이트볼장을 찾은 데 이어 지역 상가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영광 문화예술전당에서 열린 불교 대법회에 참석한 데 이어 불갑면 파크골프대회를 찾아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접촉면을 넓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판을 키운 영광군수 재선거에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까지 영광에 머물며 선거 지원에 나서기로 해 선거 분위기는 더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진보당 이석하 후보도 김재연 상임대표와 함께 홍농읍에서 홍농중학교 동문 여행길에 나선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대한파크골프협회 월례대회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오기원 후보는 지난달 30일 선거 사무실을 개소하는 등 묘량면과 홍농읍을 찾았다.


 

이석하 진보당 후보, ‘1후보 등록

이석하 진보당 후보가 지난달 26일 오전 9시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후보 등록을 마치고 나온 이석하 후보는 영광정치는 지난 34년간 농촌지역을 황폐화시키고, 군민들의 삶을 지키지 못했다며, 군민이 주인되는 영광, 군민의 삶을 책임지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장세일 영광군수 선거 ‘후보 등록

더불어민주당 장세일(61) 영광군수 후보가 26일 오전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장세일 후보는 “군민의 선택을 받아 영광군수 후보자로 등록해무한 책임을 느낀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압승해 군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최우선 실천 공약으로 영광사랑지원금 100만원 지급을 후보 중 가장 먼저 제안했다라면서 “어려운 골목 경제와 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우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도 지난 23일 영광을 찾아 영광부터 기본소득을 도입해서 소액이라도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동네가 살아나고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공언했다라고 덧붙였다


 

장현 조국당 후보, 후보 등록 완료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가 26일 오전,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번 1016일에 열리는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본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수십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후보등록을 진행한 장현 후보는 호남대학교 주임교수, 김대중재단 영광지회장 등을 역임하며 쌓아온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최근 유튜브 등에 적극적으로 출연하여 얻은 국민적 관심까지 더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장현 후보는 본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영광 내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일정 순) 4대 종교 성지에 방문하여 청렴 군정과 선의의 경쟁, 영광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한 다짐을 이어갔다. 이어 남계 경로당에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드리며 각종 공약을 설명했다.


 

오기원 무소속 후보 마지막 후보 등록

유일 오기원 무소속 후보가 마지막 주자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오기원 후보는 4번째 마지막 주자로 영광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 이후 소감을 통해 저는 40여 년 전부터 정치의 꿈을 품고 있었으며, 이제 그 꿈을 실현해보고자 한다라면서 제가 군수 후보로 나서게 된 이유는 단 하나, 가난한 영광을 부자 영광으로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밝혓다. 이어 저는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통해 모든 군민이 잘 사는 영광을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광주 대신고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경남 마산지검 합격, 농어민, 축산업, 쌀 전업농 후계자, 호남지역 소멸대응본부 대표, 시민 참여연대 정회원 등으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