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 프로젝트 ‘e-모빌리티 산업’ ⑪
공장형 기업시설 현재 21개 기업 입주 활동 e-모빌리티 산업 핵심 발전 거점으로 기대↑
영광군이 대마산업단지 일대를 중심으로 e-모빌리티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저속전기차를 시작으로 출발한 e-모빌리티 산업 가능성에 지역 내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 가운데 본지는 이 산업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영광 e-모빌리티 특화 지식산업센터
지식산업센터란 동일 건축물에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을 영위하는 자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축물을 뜻한다. 영광군은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의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대상지로 확정되어 총 사업비 293억(국비 160억 포함)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12,038㎡)의 e-모빌리티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여 2023년 7월 건축이 마무리되었다.
47개의 공장형 산업시설(기업 입주시설), 관리사무실, 운영사무실, 회의실, 촬영스튜디오 등의 기업 지원 시설과 구내식당, 옥상정원 등의 편의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입주기업은 각종 지원·편의시설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21개 기업이 입주하였으며, 26개 호실이 입주가 완료되어, 현재 약 55%의 입주율을 나타내고 있다. 입주 기업은 모빌리티 및 에너지 기업이 다수이며, 그 외 연구원 등 전문 과학 및 서비스 업체 등이 입주하고 있다.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영광 지식산업센터를 위탁운영 중에 있다. e-모빌리티 분야의 많은 기업들이 중소기업들로 사업확장을 위한 공간 확대가 어려운 현실이기에, 영광군은 지식산업센터를 통해 e-모빌리티 관련 중소기업에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기업혁신 및 성장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어떤 기업들이 입주했나?
충전소 무선통신 및 스마트모빌리티, EV카트 등
#전기차 충전소 무선통신장치 개발 기업= 홍익솔루스는 전기차 충전소 무선통신장치 시장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많은 투자와 차별화 된 기술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사람과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는 자세로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으로 보다 진보된 기술력을 갖추어 고도화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자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여 충전 관제 시스템 고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익솔루스 방재현 대표는 “스마트한 인재 육성과 기술 개발에 꾸준한 투자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e-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고 있는 영광군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소 모니터링 시스템을 널리 확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혁신성장을 추구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엘엠솔루션은 ‘최고의 스마트모빌리티 제품 생산’의 비전을 앞세워 전국 250여개 파트너 대리점과 상생협력으로 동반성장하고 있다. 엘엠솔루션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합한 A/S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조립, 검수, A/S 등에 대한 고객 전담 미케닉(Mechanic)을 의미하는 ‘MY미케닉’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 서비스를 극대화하고 있다. 엄격한 KC 인증 품질 규격에 맞춰 생산 및 검수를 진행하여, 고품질의 전기자전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전기자전거 핵심부품인 모터, 컨트롤러, 배터리를 자체 제작 또는 국내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국산화율을 높여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엘엠솔루션의 볼트몬스터 브랜드는 스마트 모빌리티 선진시장인 미국, 유럽, 중국 등의 주요 국가에 상표등록 출원 및 다수의 UL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 안전시험 인증, 유럽 품질 인증 등 글로벌 스탠다드 품질 인증을 준비 중에 있다.
#EV 골프카트, 프레임 전문 제조 기업= 조인 EV의 주력 생산 제품으로 골프카트 및 프레임이며, 대마자동차산업단지 전기이륜차, 농업용 동력운반차 생산기업인 ㈜에이치비와 협력하여 제품 제작 중에 있다. 또한, 공장 착공으로 신규 인력 채용 및 제품 품질 개선 등을 통한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지속적인 연구 및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농업용 동력 운반차, 전기 이륜차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며,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관련 제품 기술 공유 등을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센터 내 농업용 동력 운반차, 전기이륜차, 배터리 관련 기업 등 유관기관들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제품 향성에 긍정적으로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인 EV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켓으로 주력으로 제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영광군 및 센터 내 입주 기업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제품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기자전거 관련 기술 개발 기업= ㈜테드인은 법인 설립과 함께 e-모빌리티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대마산단 내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사업화 인프라를 활용하여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테드인은 기술개발과 함께 다양한 해외 경쟁 제품에 대한 검토를 완료하여 독창적인 전기자전거 디자인 컨셉을 수립하였다. 아직은 작은 벤처 기업이지만 높은 기술력과 시장의 니즈를 반영하여 해외 바이어들과도 화상회의를 가지며 해외 수출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및 집적화 단지= 영광군은 지식산업센터 바로 옆 부지에 기업 One-stop 지원체계 구축 및 관련 집적화를 추진 중이다. 미래차 전자기파 인증센터, 소형 수소연료전지 실증센터와 배터리 고안전성 평가센터 등 모빌리티 인증·시험·평가시설과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실증센터 등의 에너지 관련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중으로 개소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들이 모두 개소하면 e-모빌리티 연구센터 내 충돌시험을 포함하여 모빌리티 관련 충돌, 전자기파, 배터리 안전성 등 전 분야에 걸친 기업지원(연구, 개발, 실증, 인증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유인의 확대와 함께 입주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영광군은 기관들과 함께 25년 상반기 미래 충돌안전 인프라 고도화 공모 신청을 준비 중에 있으며, 해당 사업 공모 선정 시에는 기존 충돌시험 분야의 장비 추가 및 시설 확장을 통해 보행자/탑승자 안전성 확보와 지역 간 강점을 연계하여 충돌 안전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해외수출에 특화된 관내 제품 생산 지원을 위해 동남아 시장에 맞는 수요맞춤형 기술개발, 시험·인증·디자인 개발과 시제품 제작개발을 지원할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 중에 있으며 2025년 상반기 시행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는 원가절감 기술, 패키징 기술, 공용부품화, 해외 인증평가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되며 모빌리티 기업들의 해외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