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 프로젝트 ‘e-모빌리티 산업’ ⑭
22개국가 160개 기업이 참여 10만명 넘게 방문 미래 신기술 집약된 국제 엑스포로 확대에 최선
영광군이 대마산업단지 일대를 중심으로 e-모빌리티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저속전기차를 시작으로 출발한 e-모빌리티 산업 가능성에 지역 내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 가운데 본지는 이 산업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2024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폐막
2024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가 4일간의 뜨거운 열기를 뒤로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일원에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펼쳐진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는 행사 첫날 2만9,321명, 2일차 1만9,772명, 3일차 2만6,996명, 마지막 행사일 2만7,746명 등 10만3,800여명이 다녀갔다.
또한, 6개사 TV 방송홍보, 신문광고, 전광판, 유튜브 등 SNS 홍보를 통해 엑스포 행사 개최를 알림으로 5회째를 맞은 엑스포에 많은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다양한 볼거리와 특색있는 현장 이벤트 등을 즐겼고, 국내·외 바이어 및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개막식에는 장세일 군수를 비롯해 박창환 전남도경제부지사,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산업통장자원부 자동차과장 및 주한세르비아대사, 주한케냐대사, 광주과학기술원부총장,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장, 한국자동차연구원전남본부장 등 주요인사가 참여해 성공을 기원했다.
이번 엑스포는 22개국가 160개 기업이 참여하였고, 이 중 국내 101개사, 해외 59개사가 450개 부스를 조성하여 e-모빌리티 관련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할인 판매하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올해, 엑스포 전시관에는 전라남도와 영광군의 미래산업 e-모빌리티 성과와 발전방향을 소개하는 주제관을 조성해 방문객들으로 하여금 e-모빌리티 전시의 이해를 높이고 내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엑스포 기간 e-모빌리티 제품은 전시장판매 43대 1억5,400만원, 블랙데이할인판매 416대 6억7,400만원 등 현장판매로 총 459대 8억3000만원의 성과를 거두며 e-모빌리티 전문 산업 박람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였다.
현장판매 459대 중 농업용 전기차는 54대, PM(전기자전거 등), 이륜·삼륜형전기차는 405대이다. 2023년 판매수량 313대보다 146대 판매수량이 증가하여 6,800만원의 판매금액이 증가하고, 전년대비 판매수량 46.6% 및 판매금액 8.9%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한, 온라인 전시관과 라이브 커머스관을 운영하여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제품의 상세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구매가 가능하였다.
아울러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통해 독일, 인도,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22개국 해외 바이어와 114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하여 25개업체 총 1,744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추진했다.
e-모빌리티 산업 관련 전문가를 초빙하여 개최한 학술행사에서는 해외 진출을 위한 유럽 자동차부품 인증제도 및 아시아 국가의 유럽기준 채택 현황 등 주요 정책의 흐름에 대해 공유하기도 했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도의 이해를 통해 대마산업단지 내 배터리안전성평가 시험장과 그린수소생산기술성능평가센터, 노후 전력 재제조센터 등 영광군 기반시설과 연계 해외수출 판로 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행사기간 광주전남 50개 학교 1,700여명의 학생들이 미래인재 과학축전(5개 학교 18개 부스), 메이커 페스티벌(9개 부스), 우주항공 과학체험(우주사랑연구회 9개 부스)에 참여했다. 청년센터 및 마을공동체 청춘공방체험(영광군청년센터 청춘공방, 영광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 17부스), 드론 체험(8개 부스)·인공지능 로봇 공연(일 3회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미래기술을 체험하기도 했다. 19일에는 전국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참여하는 청소년 로봇코딩대회에서 중등부, 초등부 50명이 실력을 겨뤘고, 입상자 8명에게는 올해 12월 개최되는 제13회 대한민국 청소년 로봇스포츠 본선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인공지능 로봇·드론 체험과 미래형 자율주행 전기버스를 시승하는 즐거움과 전시관 제품 중 6개업체 농업용전동차 6종과 전기자전거 3종, 전동킥보드 및 전동휠 19종을 직접 현장에서 안전교육을 받고 체험했다. 제품의 신뢰도 및 가족단위 즐거운 이벤트를 가졌으며 강풍과 폭우로 인한 둘째날을 제외하고도 2,700여명이 시승체험을 하는 등 인기 이벤트로 자리매김 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27개 기업 140여명의 e-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인의 밤’을 통해 기업별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가도 했다.
지난해 엑스포 행사기간 내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와 대학생 자작자동차 경진대회를 동시에 개최하였으나, 많은 방문객들로 인한 숙소예약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에는 분리했다. 대학생 자작자동차 경진대회(9.27.~9.29. 53개팀 1,500여명)와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10.4.~10.6. 68개팀 1,985명)를 분산 개최함으로 방문객과 대학생들의 숙소예약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영광군이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의 위상을 굳건히 다졌고, 앞으로 e-모빌리티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 미래 신기술이 집약된 국제 엑스포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