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신문 선정 | 2024년 영광을 빛낸 사람

2024-12-30     영광신문

단체- 영광문인협회

70년 이상을 거칠고 황량한 벌판을 걸어온 영광문학이 마침내 ''을 피웠다. 영광문인협회(회장 고봉주)가 올해 전국 최우수지부로 선정됐다. 영광문인협회는 117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삼척시에서 열린 44차 전국 대표자대회에서 최우수지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 지회상은, 한국문인협회에서 한 해 동안 전국 지회·지부의 활동상황을 종합 평가해 지역의 문화발전과 문학의 저변확대에 공헌한 지회, 지부를 선정하고 표창하는 한국 문단계 최고의 상이다. 영광문학은 한국동란을 거치면서 문학의 맥이 끊겨 암흑기를 맞았다가 1988년 일부 작가들이 모임을 각고 칠산문학회라는 이름으로 첫 출발을 했다. 이후 조운 시비 훼손 사건 등 수 많은 난관 속에서도 중단하지 않고 문학지를 발행해 왔다.

 

정치-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갑 국회의원이 1112일 종로구 혜화동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2024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뽑은 국감 의원으로 선정된 정진욱 의원은 10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국정감사 평가에서 재벌개혁 분야에 선정됐다. 정 의원은 재벌기업의 해외 이전으로 인한 산업 공동화 문제를 지적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영광 군남출신으로 22대 총선에서 초선의원 배지를 단 정 의원은 고향 군남면 도장리 장그메를 한시도 잊지 않고 살아가고 있으며 영광에 올 때 읍내에 들어오고 멀리 고향 집 건너편 삼각산만 봐도 가슴이 뛴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의원은 4.10 총선에서 광주 8개 선거구에서 최다득표율(88.69%)로 당선됐다.

 

복지- 정기호 강진의료원장

정기호 강진의료원장이 11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31회 대한민국 경로 대상에서 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 정 원장은 제13·14대 제14대 강진의료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임직원들과 한결같은 마음으로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모범적인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를 잡았다. 정 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의료진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부서별 간담회를 통해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의료원 발전에 대한 건의사항을 수렴해 의료원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매주 의료진과 진료실, 입원실 등을 순회하며 환자와 보호자 면담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실추된 의료원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정 원장은 영광기독병원장과 제7대 전라남도의원, 민선 4~5기 영광군수를 역임했다.

 

의료- 김은규 제일의원 원장

김은규 제일의원 원장이 117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김은규 원장은 지난 1999년 의료 낙후지역인 염산면에 염산제일의원을 개원해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의사의 본분을 다하였을 뿐만 아니라 20년 넘게 저소득층 치료비지원, 희망나눔캠페인 참여, 장학금 전달 등 지역의 발전과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이번 수상을 통해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 가족 3명이 가족 아너소사이어티로 가입해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어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영광의 슈바이처로 이웃사랑 공로를 충분히 인정받은 김 원장은 지난 1999년 의료 낙후지역인 염산면에 제일의원을 개원했다.

 

농업- 최종학 영광농협 경제본부장

최종학 영광농협 경제본부장이 제29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의 수훈을 받았다. 영광농협 최종학 본부장은 1991년 농협에 입사한 이래 상무와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33년 동안 근무하면서 농업, 농촌에 헌신했고 33년이라는 세월이 말해주듯 농협역사에 산증인이다. 특히,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맥류건조저장시설, 콩 선별처리시스템 구축 등 농가 조직화규모화로 공동영농 확대는 물론 농산물 계약재배를 확대와 지자체 협력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의 생산비 절감 등 농업인 소득증대에 힘써왔다. 33년을 꾸준하게 농협맨으로 활동을 해온 최 본부장은 농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고, 농촌의 지속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학생- 안시현 해룡고등학교 3

안시현 해룡고(3) 학생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안시현은 영광출신으로 초중고를 영광읍에서 졸업한 최초가 됐다. 안시현은 영광중앙초등학교와 해룡중학교를 졸업했고, 내년 해룡고등학교를 졸업(내년 2월 졸업 예정)한다. 안시현은 합격의 이유는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시현의 서울대 합격 배경은 MMI 면접의 특성을 고려해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모의 면접 지원과 특히, 다양한 분야 교사의 답변 내용, 방식, 논리 구조, 전달력 등을 꼼꼼히 분석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 제시가 주효했다. 실재로 안시현은 연습을 통해 어떤 질문이 와도 답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생기니 실제 면접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긴장 없이 임할 수 있었다.

 

체육- 김종락 스포츠클럽 테니스 강사

김종락 영광스포츠클럽 테니스 강사가 일본에서 열린 ‘2024 월드 마스터스 테니스대회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김종락은 1114일부터 24일까지 도쿄 아리아케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45세 이상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이번 국가대표 발탁은 중학교 시절 청소년 국가대표 이후 약 35년 만이다. 김종락은 대마면 출신으로 광주 봉선초 4년 때 테니스 라켓을 잡으면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광주 봉선중과 광주 살레시오고를 거쳐 충남 순천향대를 졸업했다. 백핸드가 주무기인 김종락은 1987년 제16회 전국소년체전에서 3위를 시작으로 1990년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남중부 준우승, 1993년 제74회 전국체전남고부 3, 1997년 제13회 전국대학테니스연맹전 준우승 등 다수대회에서 입상을 차지했다.

 

행정- 박경원 지역개발과 주무관

박경원 영광군 지역개발과 주무관이 지역 H아파트 분양 광고와 관련된 불법 현수막 1230장을 철거하고, 이에 대한 과태료 27060만원을 전액 징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는 등 전국자치단체에서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H아파트 분양 광고는 2022년부터 도심 곳곳에 불법으로 게시되며 공공장소를 무단 점유하고 도시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했다. 주민들의 불편 민원이 지속하자, 박 주무관은 대규모 단속을 벌여 1,230장의 불법 현수막을 철거했다. 특히, 박 주무관은 시행사의 담당자를 만나 도시 미관 훼손과 행정력 낭비 상황을 설명하며 설득을 이어갔다. 시행사 역시 경영 악화로 부담을 느꼈으나, 지속적인 협의 끝에 전액 받아냈다. 27060만원의 과태료는 역대 최고액 징수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