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광복절 80주년’의 ‘을사년의 해’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3월 5일), 영광읍 승격 70주년(7월 1일) 9월 5일 군민의날, 19~28일 상사화축제, 10월 전남생활대축전

2025-01-06     영광신문

2025년 을사년 11일은 수요일로 시작하는 평년이며,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이다. 1936(44²)에 이어 89년만에 돌아오는 제곱수(45²) 연도이다. 이 해에 대한민국의 광복절, 2차 세계 대전 종전 80주년을 맞으며, 21세기 최초의 윤달 광복절을 맞는다. 광복절의 음력 날짜는 윤 622일이다. 21세기의 4분의 1이 채워지는 해이다. 5일 근무 기준 대체 휴일이 적용되지 않는 주말 공휴일이 없는 해다.

114일은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일이다. 124일은 제52대 영광군수 취임 100일째를 맞는 날로 10.16 영광군수 재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민생경제회복 지원금이 설날 연휴로 1인당 50만원씩 지급이 시작된다. 특히, 올해 설날 연휴는 2005년 이후 20년 만에 돌아오는 9일 연휴인데, 128~130일이라 앞뒤로 붙은 평일에 휴가를 내면 된다. 이 두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수도 있다.

120일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며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다, 27일부터 14일까지는 2025년 동계 아시안게임이 중국 하얼빈시에서 열린다.

삼일절은 토요일이라 33일이 대체 휴일이다. 35일 전국동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일이다. 영광군은 영광금고를 포함해 백수, 법성, 염산 등 4곳이 대상이다.

322일은 2025KBO 리그가 개막된다. 42일은 2025년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418일에는 제64회 전남체전이 장성군에서 창군 이래 처음으로 열린다.

55일은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겹쳐 대체 휴일이 적용돼 다음 날인 56일까지 쉴 수 있다. 따라서 근로자의 날에 쉬는 직장인 한정으로 52일 하루만 연차 휴가를 내거나 이날이 임시공휴일이 되면, 전날인 근로자의 날을 포함해 6일 연휴가 된다. 71일은 영광읍 승격 70주년이 되는 날이다. 영광읍에는 명물로 탄생한 모싯잎 송편과 물무산 둘레길 등이 유명하다. 95일은 제48회 영광군민의 날 체육대회가 열리고 19일부터 28일까지 제25회 불갑산상사화축제가 열린다.

음력 6월 윤달 덕에 5년 만에 추석 당일이 10월에 있는데, 추석 연휴는 105()~107()이라 108()이 대체 휴일이고, 앞뒤에 개천절과 한글날이 있다. 거기에 1010일이 징검다리 연휴를 메우기 위한 임시공휴일이 되면 2017년처럼 추석 연휴가 10일 연휴가 된다. 37회 전남생활체육대축전은 영광에서 10월 중 열린다. 1113일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된다. 11월에는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1986년과 1997, 2003, 2014년과 같은 형태의 달력이다.

1987년 이후 38년 만에 윤6월이 돌아오는데, 2025년 윤6월은 725~822일이며, 21세기 최초로 휴가철과 윤달이 겹친다. 또한, 불교 사찰들은 승려들의 안거 기간을 정하는 문제로 복잡해진다.

가톨릭교회 전례력으로는 3천년 기의 첫 번째 정기 희년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5~2016년에 선포했던 '자비의 희년'25년 주기로 돌아오는 정기 희년 사이에 들어간 특별 희년이기 때문이다.

국회 공무원 시험에서 영어가 사라지고 TOEIC 등으로 대체된다. 국어도 PSAT로 대체.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어와 영어 역시 암기력 위주에서 사고력 위주로 대규모 개편한다. 이해 1월부터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가 된다.

 

신년휘호

도덕경(道德經) 8

상선약수(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水善利萬物而不爭(수선리만물이부쟁) 處衆人之所惡(처중인지소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할 뿐 다투는 일이 없고, 뭇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머문다.

()幾於道(기어도)니라. 그러기에 물은 도에 가장 가깝다.

居善地(거선지) 몸은 땅처럼 낮은 곳에 거하는 것이 좋고,

心善淵(심선연) 마음은 깊은 연못처럼 고요한 것이 좋으며,

與善仁(여선인) 벗과 사귐에는 인자한 사람이 좋고

言善信(언선신) 말은 믿음이 있어야 좋으며

正善治(정선치) 정치는 잘 다스리는 것이 좋고,

事善能(사선능)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는 능숙한 것이 좋으며

動善時(동선시) 행동을 함체 있어서는 적당한 때를 가려 하는 것이 좋다.

夫唯不爭(부유부쟁) 이렇게 하면 다투지 않게 되니,

, 無尤(, 무우) 그러므로 아무런 잘못이나 허물이 없게 된다.

 

마천馬泉 김현웅金顯雄

1942년 영광군 법성면 입암리 마촌에서 출생

운암雲菴 조용민 趙鏞敏 선생 사사

<경력>

한국서예협회 초대작가

전라남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남도서예 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모악서예대전 초대작가

<수상>

대한민국 서예대전 특선 및 입선

전라남도 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

남도서예 문인화대전 특선 및 입선

모악서예대전 우수상 및 특선

*영광군 서예협회장 역임

*전라남도 서예대전 운영위원 역임

*무형문화제 법성포단오제 학생서예대전 운영위원장

*마천서실 운영

 

푸른 뱀(靑巳)의 해 뱀띠 이야기

2025년은 을사년으로 청사의 해 푸른 뱀띠의 해다. ‘은 음양오행 중 나무를 말하며 푸른색을 대표한다. 을사년(을사년)60간지 중 42번째의 해다. ()12지의 여섯 번째로 육십갑자에서 을사(乙巳), 계사(癸巳), 신사(辛巳), 기사(己巳), 정사(丁巳) 5번 순행한다. ()은 시각으로는 9시에서 11, 방향으로는 남남동, 달로는 음력 4월에 해당한다.

파충류의 동물 실체로 일상생활에서 인간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거나 흉물로 배척당하지만, 민속신앙에서는 신적 존재로 위해지면서 일찍부터 다양한 풍속이 전승되고 있다.

뱀은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다. 땅에 가장 많이 몸을 대고 살기에 땅과 밀접하며 냉혈동물이고, 독을 품고 있어 두렵다.

그런가 하면 뱀이 크면 구렁이가 되고, 이 구렁이가 더 크면 이무기(이시미)가 되며 이무기가 여의주를 얻거나 어떤 계기를 가지면 용으로 승격한다는 민속체계가 있다. 뱀의 범주에는 이무기, 구렁이, 뱀이 다 포함된다.

뱀 하면 가정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징그럽게 꿈틀거리는 기다란 몸뚱이, 소리없이 발 밑을 스윽하고 스쳐 지나가는 듯한 촉감, 미끈하고 축축할 것 같은 피부, 무서운 독을 품은 채 허공을 날름거리는 길다란 혀, 사람을 노려보는 듯한 차가운 눈초리, 게다가 아담과 이브를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만든 장본인으로서 교활함의 대명사가 돼 버린 뱀은 분명 우리 인간에게 그리 반가운 동물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지나친 혐오감 뒤에는 또다른 호기심과 관심이 있다.

뱀은 겨울잠을 자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성장할 때 허물을 벗는다.이것이 죽음으로부터 매번 재생하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불사(不死)재생(再生)영생(永生)의 상징으로 무덤의 수호신, 지신(地神), 죽은 이의 새로운 재생과 영생을 돕는 존재 인식했다. 또 많은 알과 새끼를 낳는 뱀의 다산성(多産性)은 풍요(豊饒)와 재물(財物),가복(家福)의 신이며, 뱀은 생명 탄생과 치유의 힘, 지혜와 예언의 능력, 끈질긴 생명력과 짝사랑의 화신으로 문화적 변신을 하게 된다. 우리가 뱀을 각기 문화적 맥락 속으로 상징화할 때 생긴 문화적 오해 때문이다.

뱀은 치료의 신이다. 그리스 신화 아폴론의 아들 아스클레피오스는 의술의 신이다.

이 의술신의 딸이 들고 다니는 단장에는 언제나 한 마리의 뱀이 둘둘 말려 있었다. 이 뱀은 의신의 신성한 하인이었고, 해마다 다시 소생하여 탈피함으로서 새로운 정력을 소생시킨다는 스태미너의 심벌로 간주돼 왔다. 지금도 군의관의 뺏지는 십자가 나무에 뱀 두 마리가 감긴 도안이고, 유럽의 병원과 약국의 문장은 치료의 신, 의술의 신을 상징하는 뱀이다.

한편 뱀은 민간의료의 약용으로도 쓰인다. 약용으로 쓰는 뱀은 주로 살모사, 구렁이, 칠점사, 독사, 독뱀 등이다. 뱀은 정력강장 작용을 하고 고혈압 환자에게 혈압 하강작용을 하며, 일체의 허약성으로 오는 질환에 사용된다고 알려졌다. 뱀허물도 중요한 약재였다.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지리지’ ‘산림경제(山林經濟)’ 등에서도 뱀 허물이 약재로 쓰인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뱀허물이 정창, 모든 상처에 파리와 구더기를 없애는데, (胞衣)가 나오지 않을 때, 경풍(驚風) 등이 쓰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