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모빌리티 영광군의 상징 산업이다

2025-06-30     영광신문

영광군은 대마에 50만 평 규모 전기차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글로벌 e-모빌리티로 지역발전 기초를 완성했다.

군은 2014년부터 e-모빌리티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을 목표로 지난 10여 년간 3500억 원 규모의 국고 사업을 유치하고 대마산단 전기자동차 산업단지로 지속적인 기업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e-모빌리티(Electric Mobility)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모빌리티는 기존의 승용차와 차별화된 친환경 전기구동 방식의 1~2인 탑승을 위한 개인용 이동수단으로, 직립형 이동수단을 비롯해 전기구동 자전거, 이륜차, 삼륜차 등 종류가 다양한 미래형 이동수단이다.

전 세계적으로 미래 모빌리티 필요성은 인지되고 공감됐다. 기후변화 대처와 차량의 상습정체 완화, 대기오염 저감 등의 복합적인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에 적극적인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자동화된 모빌리티 서비스 촉진과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을 위한 법 제정과 산업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전기 이륜차 시장 규모가 7400억 원, 운영 대수는 100만대를 넘었다고 설명하며 2027년 해외시장에서 전기 오토바이 시장은 1조 원으로 확대되고, 600만대 전기 오토바이가 일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광군은 그동안 규제 자유 특구 지정,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 유치, 지식산업센터 건립, e-모빌리티 투자선도지구 지정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유치했고, 최근에는 미래차 전자기파 인증센터 등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e-모빌리티 허브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기대했던 지역경제 상승효과는 미비하다. 일부 업체들이 기업유치를 미끼로 지원금만 먹어치우는 실패도 여러 차례 경험했다.

이로 인해 e-모빌리티를 지역발전과 무관한 사업으로 치부하고 외면하는 분위기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군이 정부를 향해 예산을 요구하고 지원을 주장할 수 있는 산업이 e-모빌리티이다. 지금 당장은 피부로 느껴지지 않지만, 미래 30년 뒤 영광을 상징할 수 있는 산업이 e-모빌리티이다.

지난 5,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 모빌리티 충돌 안전 인프라 고도화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 원도 확보했으며, 지속인 정부 예산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우리들의 현실적 과제는 영광군을 대한민국 e-모빌리티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역할이며, 이를 만들어 가는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