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중심 정책 추진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64%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말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현재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질문에 64%가 긍정 평가했고, 21%는 부정 평가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성향 층의 90%가. 40~50대 층에서는 80% 정도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보수층의 부정적 시각은 50%대로 여전하다.
역대 대통령의 첫 직무수행 평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84%가 최고이며,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이 71%에, 다음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64%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60%를 기록했으며, 윤석열은 52%, 최하위는 29%의 노태우 대통령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배경으로는 민생중심의 정책 방향과 인사에서의 균형, 과잉언어 자제 등 조용한 국정운영이 긍정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부정응답 비율도 여전히 30%대를 보여주며 경계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주로 보수층을 중심으로 한 정치불신과 개혁과 변화에 대한 회의감, 일부 정책에 대한 모호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가 내건 정치개혁과 검찰개혁 및 민생경제 해결 등이 앞으로의 국민지지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해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정운영의 방향을 읽을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요자 중심의 정책추진’을 강조했다. 그동안 행정의 정책추진은 공급자 즉 공직자 우선 이었다. 수요자들의 관점에서 필요한 내용을 정확하게 만들어 내야 하는데도 대부분의 공직자는 자신들의 안이한 판단으로 수요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행정행위 때문에 실패를 경험한 아픈 과거들이 부지기수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열린 광주시민, 전남도민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시·도민들은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 ‘광주 군(軍) 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정부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구체적인 계획과 필요한 것을 말해 달라고 했으나, 강 시장과 김 지사는 기대 이하의 답변으로 실망감만 던져주었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 말뚝 지지표로 당선된 호남권 지도자들이 먼저 반성하고 공부해야 한다. 우리 지역도 정부 기조와 맞아떨어지는 원전과 태양광, 풍력 등의 에너지 산업을 기반한 수요자 중심 정책으로 잘사는 영광, 인구가 늘어나는 영광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