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회, 버려지는 옷에서 ‘피어나는 미래’
자원 재활용 경진대회 통해 주민참여 이끌어
2025-08-11 영광신문
영광군새마을회(회장 정진기)는 지난 21일, 조합 창고에서 ‘헌 옷 모으기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 수집한 헌 옷 10톤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버려지는 의류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고 생활 속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진기 새마을회장과 강희 새마을부녀회장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헌 옷 재활용은 폐기물 매립 및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새 옷을 만드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물 등 천연자원을 절약하는 효과적인 환경보호 활동이다. 이번에 수거된 10톤의 헌 옷은 수십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와 맞먹는다.
정진기 영광군새마을회장은 "주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10톤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다"라며 "이는 탄소 중립이 이제는 구호가 아닌 우리 삶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희망의 증거"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 주도의 자원순환 활동이 기후 위기 대응에 이바지할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공적인 사례로,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 조성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