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벌쏘임 사고 급증 “야외 활동 각별히 주의”
2025-08-25 영광신문
영광소방서(서장 박의승)는 여름철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며 벌 개체수와 활동성이 급증해 벌쏘임 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벌쏘임 예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고 18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8월은 벌 개체수가 최대로 늘어나고 꿀 채집, 영역 방어 본능이 강화되며 무더위, 이상기후로 인해 벌 활동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소방청 통계를 보면 최근 3년간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2년 19만 3,986건에서 2024년 30만 4,821건으로 연평균 25.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벌쏘임 환자 이송도 6,953건에서 7,573건으로 연평균 4.4% 늘었다.
소방서는 야외 활동 시 ▲벌집 근처 접근 금지 ▲음식, 음료 뚜껑은 닫기 ▲모자, 긴팔, 긴바지 착용 ▲쓰레기통, 과일나무 근처 주의 등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름철 야외활동 중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진한 화장, 어두운 색 옷차림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집을 발견하거나 벌떼가 주변에 나타나면 절대 자력으로 제거하거나 건드리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