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영광군향우회청년회, 어느덧 ‘창립 36주년’

봉사단 출범 20주년 화보 책자 발간 등 운영위원회 열어 한동선 총괄준비위원장·김재문 편찬위원회 위원장 위촉

2025-09-01     영광신문

재경영광군향우회 청년회(회장 한동선)는 지난 23, 서울 영등포구 향우회 사무실에서 운영위원회와 창립 36주년 기념 준비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김재문 초대회장을 비롯해 노우형·김효진·이영술 역대 회장 등 봉사단과 운영위원 등이 참석해 청년회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회원 간 결속을 다졌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강영준 사무국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시작됐다. 한동선 청년회장은 청년회는 고향 선후배들을 잇는 든든한 다리이자 봉사와 헌신의 산실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정된 주요 안건은 세대 간 교류 확대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참여 강화 신규 회원 유치 및 조직 활성화 방안 광주전남시도민회창립 70주년 한마음 대축제 참여 등이었다. 운영위원들은 자유발언 형식으로 의견을 나누며, 젊은 세대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소통 채널 확대, 봉사활동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위해 실질적인 제안이 제시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청년회 창립 36주년과 봉사단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화보 책자 발간 계획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위원회는 책자의 발간 취지와 구성을 공유하며, ‘영광의 푸른 발자취라는 가칭으로 추진 중인 출판물에 원로 축사, 청년회의 활동사, 봉사단의 발자취, 회원들의 사진 기록 등을 담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날 총괄준비위원장에 한동선 청년회장, 편찬위원회 위원장에 김재문 초대회장을 위촉하고, 9월 초 준비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원고 모집과 자료 수집, 편집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효진 전 회장은 “36년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는 일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정신적 유산이라며 책자 발간의 의미를 되새겼다.

회의를 마친 뒤에는 김재문 초대회장은 무더운 날씨와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청년회의 자리를 지켜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 전임 회장단이 정성껏 준비한 보양식 만찬은 다시 힘차게 도약하기를 응원하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청년회의 장래는 언제나 밝습니다.”하며 따뜻한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운영위원회와 준비 회의는 단순한 모임을 넘어, 청년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한동선 회장은 마무리 인사에서 오늘 협의와 토론, 그리고 준비 회의와 만찬이 청년회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힘찬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36주년을 맞아 우리의 땀과 열정을 한 권의 책에 담아내는 과정이 곧 고향 사랑과 향우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재경영광군향우회 청년회는 세대 간 교류봉사’, 그리고 역사 계승이라는 세 가지 큰 축을 중심으로, 청년회는 고향과 향우 사회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조직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울 김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