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동수당·청년·돌봄 예산 확대된다

아동수당 연령 확대·청년지원 강화·고령층 통합돌봄 등

2025-09-08     영광신문

내년부터 아동수당 지급 연령이 확대될 뿐 아니라 청년 지원을 강화한 적금 도입, 고령층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도가 시행된다.

정부가 편성한 ‘2026년 예산안에서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저출산·고령화 대응 예산이 크게 확대된 점이다.

아동수당은 만 8세 이하 아동으로 지급 연령을 1세 늘리고, 지급 금액은 지역별로 차등 지원한다. 수도권은 10만원, 비수도권은 105000, 인구감소지역은 최대 13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아이 돌봄 지원은 중위소득 250%까지 확대하고, 심야 긴급돌봄 수당도 신설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상한은 월 250만원으로 올라간다.

청년층을 겨냥한 정책도 대거 포함됐다. 1934세 청년(소득 연 6000만원 이하)이 월 50만원 한도로 내면 정부가 납입액의 6% 또는 12%를 매칭해주는 청년미래적금이 신설된다. 청년 월세 지원(20만원, 24개월)은 상시화되고, 공공임대주택도 늘어난다. 비수도권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는 최대 2년간 480만원, 인구감소지역 청년에게는 최대 720만원까지 근속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고령층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예산도 71억원에서 777억원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지방자치단체 183곳에 국비를 차등 지원해 고령층이 본래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노인 일자리는 올해보다 5만개 늘어난 115만개로 불어나며, 30만원의 고령자통합장려금이 신설되고 비수도권 노인에게는 월 10만원 추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