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에너지 전초기지로 우뚝 서야 한다

2025-09-15     영광신문

영광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수소특화단지지정에 나섰다. 군은 ‘RE100 산업단지유치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수소산업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신 에너지 산업이다.

지난 2002년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수소가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인류의 전통적 사회 구조에 크나큰 변화를 가져오리라 전망했다.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에 대응하는 국제사회는 미래 에너지로 수소를 설정하고 수소산업의 연구와 실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수소는 색과 맛, 냄새가 없으며 가연성이 높은, 가장 가벼운 원소로서. 다른 원소와 화합하여 자연계에 널리 다량으로 존재한다.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 에너지 자원을 열분해하거나 물을 직접 전기 분해하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할 수 있다.

수소산업은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까지 전 과정을 포함하여,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차세대 에너지 산업으로 수소 경제를 설계하고 있다.

정부는 2021수소 경제 육성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수소 경제 이행 추진체계, 수소 전문기업 육성, 수소 경제 지원 정책, 수전해 설비 등 수소 용품과 사용 시설의 안전 규정을 마련했다.

수소 경제는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 에너지 신산업 창출 등이 강점이다. 수소는 원전과 재생에너지와 같은 무탄소 발전원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적의 에너지원이다.

특히 그린수소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 물을 전기 분해해 얻는 에너지로서,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가장 친환경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영광에는 한빛원전 6기가 가동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에 이어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서 우리나라 최대 전력 생산기지이다.

이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전과 재생에너지 전기를 이용한 수소 생산시스템이 구축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인 셈이다.

군은 수소 생산기지와 저장, 운송, 활용시스템을 갖춘 수소 배후단지를 조성하면서 수소생산시설 및 충전소, 실증센터는 물론 수소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를 설명한다.

군민들은 수소특화단지‘RE100 산업단지가 영광 땅에 자리 잡아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초기지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 연관산업 활성화로 기본소득 도시로 인구수가 늘어나며 더 행복하고 살기 좋은 영광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