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식품 구매 시 주의해야 할 3가지

어린이 비만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고열량·저열량 식품, 고카페인 함유 음료 등의 홍수로 어린이들이 이들 식품들을 과도하게 섭취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비만을 예방하고 보다 안전하고 균형잡힌 식품을 섭취하기 위해선 식품 구매 시 올바르게 구매해야 한다.

▶ 고카페인 함유 제품은 가급적 구매를 자제하기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콜라, 초콜릿 등의 식품에는 카페인이 광범위하게 함유돼 있어, 이런 카페인 함유 제품들은 카페인 일일 섭취 권장량 이하로 섭취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에너지 드링크라 불리며 시험 기간에 자주 섭취되고 있는 고카페인 함유 음료를 초등학생들도 자주 섭취하는 경우가 있어 이 또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들의 일일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몸무게 1kg 당 2.5mg 이하로, 몸무게가 30kg인 어린이의 경우 일일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75mg에 해당되며, 에너지드링크 1병(62.5mg)만 마셔도 일일 카페인 섭취 권장량에 근접하게 된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 신경과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특히 어린이 및 청소년은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가 커 오히려 학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고열량·저영양식품 여부를 확인 후 구매하기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어린이 기호식품 중 열량은 높고 영양가가 낮아 어린이 비만유발과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식품으로 자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학교 매점 등 우수판매업소에서 판매하거나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마크(안전기준, 영양기준, 식품첨가물 사용기준에 적합한 어린이 기호식품)가 부착된 식품은 고열량·저영양식품이 아니므로 안심하고 구매해도 좋고, 어린이 기호식품(고열량·저영양 품질인증) 알림e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매하려는 제품이 이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 대상 어린이 기호식품

가공식품: 과자(한과류 제외), 캔디류, 빙과류, 빵류, 초콜릿류, 유가공품 중 가공유류, 발효유류(발효버터유 및 발효유 분말 제외), 아이스크림류, 어육소시지, 음료류 중 과·채주스, 과·채음료, 탄산음료, 유산균음료, 혼합음료, 면류(용기면만 해당) 중 유탕면류 및 국수, 즉석섭취 식품 중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조리식품: 제과·제빵류 및 아이스크림류, 햄버거, 피자

▶ 장난감 등 미끼상품에 현혹되지 말기

어린이의 상품 구매를 부추기기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 중에 장난감, 게임머니 등 미끼상품을 같이 넣어 판매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끼상품에 현혹되지 않고 제품의 품질 등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어린이들은 티비프로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광고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 어린이 기호식품 중 고열량·저영양 식품 및 고카페인 함유 식품을 식품이 아닌 장난감이나 기타 어린이의 구매를 부추길 수 있는 물건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긴 광고(방송, 라디오, 인터넷)는 금지돼 있다. 어린이 안전 먹을거리 구매 요령의 자세한 사항은 식품나라(http://www.foodnar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