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청년 팝업스토어, 세대우정과 예술로 여는 협업 실험실 ④

2025-10-27     영광신문

영광청년육아나눔터 1층 청년점포에 ‘영광청년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첫 무대는 전남형청년마을 유별난안터마을의 ‘별빛정류장’과 영광군청년공동체 ‘그림터’이다. 청년마을과 청년공동체가 함께 꾸려가는 이번 무대는 세대우정과 예술이 만나는 협업 실험의 현장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청정전남 으뜸마을 안터마을,

1마카롱친구들 캐릭터 축제개최

안타민·청아리·푸르미와 울긋이, 군민과 첫 만남

전남 영광군 군서면 남죽2리 안터마을이 청정전남 으뜸마을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027() 오전 11, 영광청년육아나눔터 1층 청년점포에서 제1회 마카롱친구들 캐릭터 축제를 연다.

지난 3년간 안터마을은 황화코스모스 파종, 안터공원 조성, 주민 쉼터 확장 등을 통해 마을을 새롭게 가꿔왔다. 특히 캐릭터 안타민은 문패, 조형물, 체험 프로그램으로 활용되며 비타민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마을 청년들과 어르신이 함께 제작한 군서면 안터마을 비타민 안타민’, 법성면 용성2구 청정마을의 아리따운 열매 유기농쌀 캐릭터 청아리’, 묘량면 팔음마을의 깨끗한 공기를 상징하는 푸르미와 장수의 기운을 담은 울긋이가 군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영광청년팝업스토어, 청년 아이디어가 축제로

영광청년육아나눔터 청년점포에서 전시·홍보되던 마카롱친구들캐릭터 활동이 이번에는 축제로 이어진다. 안터마을 청년들은 청년과 주민이 함께 축제를 기획·운영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고,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은 마카롱친구들과 떠나는 꿈찾기여행 프로그램이 특히 기대된다. 가족이 함께 꿈을 나누고 서로 응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소규모 예산으로 펼쳐지는 실험적 축제지만,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무대로 확장된다. 이 과정은 지역 청년들에게는 기획·운영을 배우는 배움터가 되고, 군민들에게는 함께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다가선다.

 

세대우정 사진전 with 별빛정류장

영광군가족센터 서로돌봄 자조모임, 공동육아나눔터 영광점 가족품앗이 소그룹모임(한빛원자력본부 후원), 전남여성가족재단 전남양성평등센터, 영광군사회복지협의회, 영광군치매안심센터,

영광군청년새마을연대, 청년공동체 안터랩소디 청년실험가 등이 안터상회 공간에서 안터마을 청년들과 함께 활동하며 만들어낸 세대우정 프로젝트 기록 사진이 전시된다. 세대 간 공감과 교류를 이어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카롱 친구들과 떠나는 꿈찾기 여행’ with 안터와락협동조합

참가자들은 동화 속 장면이 담긴 10종 삽화를 색칠하고, 뒷면에는 나의 꿈 이야기를 적는다. 완성된 엽서는 스토리월에 전시되며, 축제 후에는 한 권의 '마카롱 친구들 꿈 캡슐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현장에는 마카롱친구들 포토존도 마련돼 기념사진을 찍으면 캐릭터 스티커가 제공된다.

 

2회 못난이농산물 재탄생 축제 with 안터상회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간식 품평회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한다.

또한 이번 축제는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공동체 콜라보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그림터’, ‘안터랩소디’, ‘글로리하모니’ 3개 팀이 같은 날 같은 공간에서 참여해 실험·예술·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청년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영광곳간으로 이어지는 기부

올해 축제에서 발생하는 입장 티켓(5,000)과 청년점포 2호점(별빛정류장) 체험비 수익 전액은 약 100만 원 상당의 못난이농산물 간식 꾸러미로 구성돼 영광곳간에 기부될 예정이다. 작은 축제이지만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담아내며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실험으로 완성된다.

향후 전남형 청년마을 영광유별난안터마을은 청년이 주체가 되어 도전을 이어가며 세대우정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영광에 정착한 이주청년들이 주도하는 정주형 모델이자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돌봄·정주 실험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웃으며 살아가는 새로운 마을 모델을 열어가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