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본소득 영광’ 실현 속도낸다
장세일 영광군수 취임 1주년 ‘군정 성과’ 발표 수소특화단지·RE100 국가산단 유치 총력 ‘올인’
영광군이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군정 주요 성과를 밝혔다.
22일 영광군에 따르면 전날 장세일 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 기반 구축 등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장 군수는 “군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군수로서 가장 큰 소임이라 생각하고 쉼 없이 뛰어왔다”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할 수 있는 영광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1년이었다”라고 말했다.
영광군은 대규모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며 재생에너지 개발이익을 군민과 공유하는 ‘에너지 기본소득 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민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한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관련 조례 제정과 TF팀 신설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전남도의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도시’로 선정돼 전 군민에게 50만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영광군은 또 2조7천억원 규모의 수소특화단지 조성과 RE100 산업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 군수는 “영광이 더 이상 과거의 영광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미래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농가에는 경영안정대책비 62억원을 지원하고, 스마트팜 기반 조성과 재해보험 확대 등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였다. 섬 주민 대상 여객선 운임 전면 무료화와 계마항 클린 국가어항 공모사업 선정(국비 150억원 확보)으로 교통복지와 어촌 환경개선도 이뤘다.
어르신 복지 향상에도 힘썼다. 65세 이상 버스 무료 이용, 경로당 부식비 확대, 노인 일자리 확충 등 생활복지정책을 확대했으며, 군남면 일원에 170억원을 투입해 공설추모공원을 조성해 품격 있는 장례문화를 마련했다.
청년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청년부군수 제도’를 도입하고, 청년전용예산제를 운영해 정책 참여 기회를 넓혔다. 또한, 대학생 등록금 지원, 청년 주택대출이자 지원 등 실질적인 생활 안정 정책을 시행했다.
관광과 문화 분야에서는 백수해안도로가 전남 신규 관광지로 지정됐고, 상사화축제에는 38만명이 방문하며 영광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물무산 황톳길 조성, 스포츠센터 건립, 파크골프장 확충 등으로 생활체육 기반도 강화됐다.
행정혁신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종합민원실 환경개선과 민원창구 확대, 공약 이행상황판 설치 등으로 투명하고 열린 행정을 실현했다.
그 결과 영광군은 행정안전부 지정 ‘국민행복민원실’ 선정과 정보공개 평가 4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올랐다.
또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으며 행정혁신 사례로 주목받았다.
장세일 군수는 “군민과 함께 이뤄낸 모든 성과는 영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 ‘일 잘하는 군수’로 평가받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