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우리 동네 일꾼① 김홍재 하랑정보통신 대표

2025-11-24     신창선 기자

202663일 지방선거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인터뷰를 꼭 해야 할까요?” “인터뷰는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이 질문에는 분명한 답이 있다. 인터뷰는 후보자의 정치 철학과 비전을 보여주는 전략적 도구이며 유권자와 간접 소통할 소중한 기회다.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치열하게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다. 영광군민은 4년 동안 영광을 살기 좋은 동네로 발전시킬 영광군수와 전남도의원, 영광군의원을 선택해야 한다. 영광신문은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6.3 우리 동네 일꾼에 출사표를 던진 입후보 예정자들을 만나 그들이 제시하는 청사진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김홍재이름 석 자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

 

6.3 지방선거 나선 젊은피새바람 기대

내년 6.3 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인물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풀뿌리 민주주의 활성화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방자치는 그 지역을 잘 알고 지역 문제 해결에 노력해온 인재들이 제 역할을 하는 게 당연하다.

특히 군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운영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우리 동네 일꾼'이라는 점에서 대통령 또는 국회의원 선거보다 주민의 삶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가 부활한 1991년 이후 전국적으로 군의원의 역할과 자질을 놓고 뒷말이 많았다. 일부 의원은 본분을 망각한 채 이권에 개입하거나 부조리를 조장하기도 했다. 그 부작용 탓에 군의회 무용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하지만 풀뿌리 민주주의가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전제라면 '새 피 수혈'을 통한 새로운 변화가 시대적 요청이라 하겠다.

내년 지방선거에 군의회를 일신하겠다며 나선 이들 가운데 젊고 다양한 직군 출신이 눈에 띈다는 점은 그래서 긍정적이다

 

 

어머니의 고향인 영광을 품에 안고 살아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 파란빛봉사단장으로 활동하는 김홍재(45) 하랑정보통신 대표의 행보가 눈에 띈다.

최근 내년 지방선거에서 영광군의원 가선거구(영광읍대마면묘량면불갑면군서면군남면)에 언론을 통해 출마를 밝힌 김 대표는 어머니의 고향인 영광읍을 품에 안고 살아왔다라며 청년사업가로 지역에서 뿌리내리며, 지금의 아내 또한 군남면 출신으로 함께 영광의 변화를 지켜봤다라고 자신의 성장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지역의 발전과 한계를 가까이에서 느끼며, 이제는 누군가가 직접 나서서 바꿔나가야 할 때가 왔다는 절박한 마음이 생겼다면서 지난 20년 동안 지역 정당인으로 봉사하며 체득한 것은, 정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한가운데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라는 믿음이었으며 그 믿음을 바탕으로, 가슴으로만 품어왔던 '영광사랑'을 이제는 실천으로 옮기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광의 미래는 젊은 세대와 농산어촌이 함께 호흡해야 한다라면서 그 틈을 메우기 위해, 사회복지의 취약한 부분을 세밀히 보듬고, 농산어민과 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현장 중심의 정치,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젊은 정치를 실현하겠다라고 출마 배경을 말했다

 

2만여 유권자, ‘정치신인으로 겪은 어려움은...,

김 대표는 20년 넘게 외곽에서 정치 활동을 해왔지만, 이번 출마를 통해 정치 신인으로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한다. 10년 넘게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며 영광의 경제 흐름이나 지역 정서를 이해하고 나름 두터운 인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2만여 명이 넘는 유권자를 고려했을 땐 정치신인으로 겪은 어려움은 마찬가지라고 한다.

청년 정치인 김 대표는 가선거구 출마가 결코 쉬운 도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재 현역인 9선 강필구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재선 임영민 의원, 조일영 부의장도 출마 의사를 밝혀 남은 한자리를 놓고 3명의 현역 의원과 기존 정치인 등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김 대표는 가선거구에 출사표를 낸 청년 정치인으로서 실제로 느끼는 고충을 말하기도 했다. 현역 의원보다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경선 링에도 올라가기 쉽지 않은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김 대표는 지역구 도전을 선언한 청년 정치인 대다수가 컷오프에 노출돼 있다청년들은 아무리 스펙이 좋고 열심히 했어도 인지도가 떨어져 적합도 조사에 불리하다면서 이런 기울어진 운동장을 극복하기 위해 특별당규에 청년의 경선 진출을 권장하지만 거의 안 지켜지는 듯 하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적합도 기준으로만 컷오프한다면 청년들은 험지 아니고 어디에 나갈 수 있겠느냐청년들을 위한 특별당규가 제대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에서 청년을 키운다고 하지만 정작 선거철이 되면 약속을 얼마나 지킬지 모르는 게 현실이라고 일갈했다

 

발품을 파는 것만이, 신인 정치인의 유일한 방법

현재 김 대표는 새벽부터 각종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김홍재란 이름 석 자를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 대표는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저를 알릴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발로 뛰는 것만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라며 발품을 파는 것만이 신인 정치인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하소연했다.

김 대표는 저를 모르시는 대다수의 지역 주민들에게 알려야 하고 또 그렇게 인사를 드리다 보면 중복으로 인사하는 때도 많은데 그럴 때마다 많이 민망하고 죄송스럽다라며 하지만 두 손을 꼭 잡아 주시며 응원한다고 힘내라고 말씀해 주실 때는 눈물이 날 정도로 보람도, 느끼고 더욱 힘을 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영광군을 위해 진정으로 땀을 흘리며 일할 수 있는 젊은 사람, 패기를 갖고 지역 주민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정치에 나서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김 대표가 지방정치에 참여하려는 이유는 일자리와 주거 문제 등을 직접 해결하고 정치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풀뿌리 지방정치로 시작해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려는 김 대표의 도전이 유권자에게 어떤 선택을 받을지 궁금하다. 군의원 도전자들의 이력이 다채로워지고 젊은 후보가 늘어난 모습은 우리 지방자치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다는 희망이 되고 있다.

 

김홍재 대표는 2005년 민주당(권리당원) 입당 더불어민주당 영광군청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 조직부장 더불어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 대외협력국장 더불어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 파란빛봉사단 단장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청년부위원장 영광군수영연맹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원자력안전협의회 위원 영광군지방세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