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리 주민 '이주해달라' 또 시위
<속보>
2003-09-05 취재팀
이날 주민들은 같은 날 열린 홍농읍민의 날 행사에도 불참하며 집회에 나섰으며 "생존권 차원에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하겠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원전측은 주민들이 원해서 집단이주 시킨 사례가 없어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며 원칙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정부는 사업을 위해서는 강제적으로 집단이주를 시키면서 원전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있는 상황에서 집단이주는 안 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영광군에서는 성산리 주민들을 살리기 위한 어떠한 방안도 내 놓지 않으면서 오히려 혐오시설인 종합쓰레기장을 짓겠다고 한다"며 "이는 시골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집단이주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어떠한 시설도 들어올 수 없다"고 강경 반대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