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일순
영광신문 편집위원



요즘 모 방송사 역사사극에 무인시대를 다루고 있다. 물론 뼈대만 그 당시의 배경을 이루고 있고 살은 작가가 많이 붙였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우리의 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이, 공신력 있는 방송사에서의 사극인지라 여과 없이 받아들일 여지가 있어 조금은 염려스럽기도 하다. 하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그 시간을 한가하게 텔레비전 앞에서 즐길 수 있는 학생들이 몇 명이나 될까마는 그래도 약간의 염려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당시 무인의 집권으로 인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문신과 무신의 입장은 물론이거니와 황권의 약화와 권력의 이동은 우리나라의 종교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불교사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오늘은 그 부분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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