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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2호기 수명연장이 승인됐다. 원안위의 고리원전 2호기 계속 운전 결정으로 다음 순서인 한빛 1·2호기의 수명연장이 지역의 최대 관심사이다. 환경단체들은 핵발전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포기한 절차적 위법에도 이를 강행한 위법적 결정이라고 규탄했다.고리2호기는 1983년 4월 상업 운전을 시작해 40년의 설계수명 만료된 지난 2023년 4월 가동을 중단하고, 원안위에 계속 운전을 신청해 가동정지 2년 반 만에 결론이 났다.2015년 월성1호기에 이어 10년 만의 수명연장 승인은 단순한 설비 유지나 기술적 판단을 넘어, 원전의 안전성
사설/칼럼
영광신문
2025.11.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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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을 포함한 전남지역이 분산에너지 특구에 지정됐다. 정부는 6일 에너지위원회를 열어 ‘제7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과 ‘분산에너지특구’로 전남과 제주·부산·경기 의왕 등 4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분산에너지특구는 지역 단위에서 생산한 전력을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고, 전력망 부담을 줄이며 재생에너지·전기차·데이터센터 등 신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국내의 획기적인 제도이다.즉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가 만들어지는 곳에서 전기를 쓰는 ‘지산지소형 전력 시스템’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시 증가하는 잉여전력이나 출력 대처 정책이다. 재
사설/칼럼
영광신문
2025.11.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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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호 박사는 1910년 10월 영광읍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었으나, 1918년 영광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하여 5년 과정을 수료하고, 1923년에 영광학원 중등과에 입학하였다. 2년 후에 학교가 폐교되는 바람에 서울로 상경하여 1925년 중앙고등보통학교 2년에 편입했고 1927년 20회로 졸업했다.중앙고 시절인 1926년 폐결핵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낫지 않자 사상의학 대가인 최승달 선생을 만나 사상의학을 공부했다. 최승달 선생의 권유로 1930년 경성약전에 입학해 일본 한방의학 서적과 ‘한방과 한약’ 등을 연구했다
사설/칼럼
영광신문
2025.11.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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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의 날을 문화 프로그램 비중이 높은 품격있는 행사로 발전시키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군은 폐지했다 부활한 읍면민의 날을 3년 만에 다시 폐지하고 군민의 날을 통합한다.군은 읍면민의 날 폐지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군민 의견수렴에 나섰다. 읍면민의 날은 1990년대 초부터 읍면별로 읍면민의 날을 제정해 체육행사 위주로 개최했다.이는 읍면만의 화합행사로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지만 군에서 개최하는 군민의 날 행사 등과 겹치면서 이런저런 부작용 등이 발생했다.군에서 행사비를 일부 지원했지만, 행사를 치르기엔 부족해 지역 기업체와 향우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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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25.11.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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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장맛비가 하루 사이로 계속되면서 수확기를 맞은 농민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무더운 여름 일조량이 좋아 벼는 예전처럼 잘 여물어 풍년을 기대했으나 예상치 못한 가을장마 때문에 수확량을 걱정할 정도이다.계속되는 가을비에 다 자란 벼가 넘어지면서 싹이 트거나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 일자를 잡지 못해 공공비축미 수매 일정까지 뒤엉키고 있다.특히, 가을장마 때문에 벼가 선 채로 싹이 트거나 깨씨무늬병이 급격하게 번지고 있다. 벼 깨씨무늬병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벼잎 점무늬병으로 벼잎에 작은 흑갈색 깨알 모양 반점이 생겨 생육 저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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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25.10.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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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이 추석이다. 음력으로 8월 15일이며 추수 감사 명절이다, 보름달이 가장 밝고 크다고 여기는 날이라 한가위라고도 부른다. 한 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시기로 가장 풍성한 명절이다. 추석은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제사를 지내고, 벌초하고 성묘하며 조상의 묘를 돌보기도 한다. 추석에는 고향을 찾아 가족들이 모여 송편, 토란국, 전, 햅쌀과 햇과일 만든 풍성한 음식을 나누며 가족의 정을 만든다. 추석은 가족과 조상, 자연에 감사하는 날이면서, 풍요를 나누는 한국의 가장 큰 명절이다.올해 추석은 3일 개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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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25.10.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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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3년여 만에 활동을 재개하고, 원전 현안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범대위는 25일 공동위원장, 집행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당면한 한빛원전 문제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한수원과 한빛원전에게 수명연장과 임시저장시설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한빛원전의 당면 현안은 두 가지이다. 고준위폐기물 임시 건식 저장시설 대책과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 대책이다. 첫 번째 고준위폐기물 임시 건식 저장시설 문제는 지난 40년 동안 원전가동으로 발생한 고준위폐기물의 저장 능력이 한계점에 이르자 임시방편으로 영광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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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25.09.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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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이 추진 중인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이해충돌이 상당하다. 최근 영광군이장단협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영광군 어민을 빙자한 단체가 지난해부터 벌이고 있는 불법행위를 비난했다. 성명서는 해상풍력발전사업 피해가 송전선로 설치구역 등 일부 지역에만 해당하는데도 이와 상관없는 맨손 어업인들까지 끌어들여 전체 맨손 어업인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특히 바다와 갯벌은 영광군민 모두의 자원인데도 이들은 마치 자기들 소유물처럼 행동하고 있으며, 해상풍력 사업으로 생기는 이익을 모든 군민이 함께 나눠야 하는데도 자기들만 독차지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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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25.09.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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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나섰다. 군은 ‘RE100 산업단지’ 유치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인다.수소산업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신 에너지 산업이다. 지난 2002년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수소가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인류의 전통적 사회 구조에 크나큰 변화를 가져오리라 전망했다.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에 대응하는 국제사회는 미래 에너지로 수소를 설정하고 수소산업의 연구와 실용화에 주력하고 있다.수소는 색과 맛, 냄새가 없으며 가연성이 높은, 가장 가벼운 원소로서.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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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25.09.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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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준위특별법 시행령 관련 설명회를 마무리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달 29일 홍농커뮤니티센터에서 영광과 고창 주민들을 상대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2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 법은 지난 40여 년 동안 원전 가동으로 발생한 핵폐기물 처분장 시설을 위한 특별법이다.이 법의 핵심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고준위폐기물 영구처분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원전 가동 50년이 되고 있지만, 원자로를 가동하고 배출하는 사용후핵연료나 폐기물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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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25.09.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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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의 최대 특산품 굴비 산업이 무너지고 있다는 통계이다. 영광굴비 산업 매출액은 2015년 약 3,500억원 대에서 지난해 1,421억원으로 60%가량 감소했다. 특히 지난 설명절 기간 매출이 1,200억에서 780억대로 35%나 곤두박질치면서 굴비 산업의 위기를 실감했다. 가장 큰 원인은 경기 불황에 의한 소비 위축 영향으로 판매량 급감이다. 주요인을 살펴보자면 수산자원 감소에 따른 굴비 생산원가 상승이다. 참조기 전국 어획량이 지난 5년 동안 약 56%나 감소하고 크기 감소에 따란 품질 만족도 저하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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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25.09.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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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해안 관광경관 개발사업이 2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전남 서남권 관광 개발의 핵심 프로젝트로 대두되고 있다.군은 총사업비 401억원으로 국도비 65%와 군비 35%를 투입하여 영광해안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시키면서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릴 전략사업으로 설명하고 있다.백수해안도로를 중심으로 해안 경관 인프라를 확충하고 노을 전시관 리모델링, 미디어파사드 설치, 칠산타워와 목도를 잇는 미디어라이트 연출 등이다.군은 연간 100만명 관광객 유입과 숙박·음식·특산품 판매 등으로 지역경제 효과가 연 300억원, 약 700여명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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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25.08.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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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2호기에서 또다시 보조계통수 누설이 발생해 원전 안전 가동에 빨간불이 켜졌다.지난 8일 오후 한빛 2호기의 화학체적제어계통 밸브에서 원자로 보조계통수 3,600리터가량이 누설됐다. 원전의 화학적제어계통의 주요기능은 중성자를 흡수해 원자로의 출력을 조절하는 붕산농도를 조절하고, 원자로와 배관 및 연료봉의 부식을 방지하는 냉각수의 수질을 유지하는 중요한 시설이다.원전 출력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붕산을 더 많이 넣어 중성자 흡수를 높이고, 출력 증가는 붕산농도를 감소하여 반응률을 증가시키고 있다.원전의 화학체적제어계통은 정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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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25.08.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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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의회가 한빛원전특별위원회를 열어 한빛 5호기 원자로헤드 반품과 교체를 요구하고 나서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원전특위는 최근 한빛원전에서 발생한 ‘5호기 원자로 헤드 제어봉 구동장치 오메가씰 누설’ ‘SKF사 모조품 베어링 납품·사용’ 등의 논의하고 책임규명과 재발 방지, 세수손실 대책 등을 촉구했다.원자로헤드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원자로 상부에 있는 구조물로 원자로 내부의 연료와 제어봉을 밀폐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부품이다. 고온과 고압의 냉각제가 누출되지 않도록 원자로 압력용기를 완전히 밀폐하는 기능과 역할을 담당한다. 원자로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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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25.08.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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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고준위특별법 제정에 의한 시행령안이 마련됐다. 산자부는 지난 1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부지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실행기구인 위원회 운영과 특별지원금의 규모, 지원 시기 등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한 시행령을 공표했다.주요 내용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위원회 구성 및 운영’ ‘관리 기본계획 수립·변경·공람 및 공청회 절차 등 기본계획’ ‘부지적합성 조사계획’ ‘대상부지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 ‘주민투표의 실시 및 유치지역 및 주변지역의 정의’ ‘관리시설 유치지역 지원계획’ ‘특별지원금
사설/칼럼
영광신문
2025.08.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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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의 5호기 원자로 헤드에서 붕산수 누설이 확인되면서 원전의 안전성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한빛 5호기는 원자로 헤드를 새로 교체하였으나 제어봉 구동장치에서 붕산수가 누설되면서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붕산수는 중성자를 흡수하는 제어기능을 가지고 있다. 원자로 내부에서 핵분열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로서 붕산 농도를 높이면 반응이 줄어들고 낮추면 반응이 활발해진다.즉 원자로 출력이 너무 올라갈 때 붕산수 농도를 높이면 출력이 안전하게 떨어지게 만드는 물질로서 핵연료 관리에 필수자재이다. 붕산수는 해로운 방사성 물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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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25.07.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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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가 의원사업비 관행을 인정했다. 지방자치 시작 이후 군의원들의 속칭 의원사업비를 둘러싼 잡음은 계속되었으나 군의회는 부정했다.광역의원들이나 지방의원들의 속칭 의원사업은 관행으로 지방자치단체의 혈세를 축내는 행위였으며 그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안이다.지방자치단체들이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비 명목으로 예산을 편성해 배분하고 있지만, 의원들에게 사업자 결정 권한이 있는 일종의 재량 사업비로 통했다.재량사업은 의원들의 구미에 맞는 특정 업체를 밀어주는 형태의 특혜성 관행이며, 지방의회 출범 후 계속 이어지고 있다.이는 예산 수립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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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25.07.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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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64%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말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현재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질문에 64%가 긍정 평가했고, 21%는 부정 평가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성향 층의 90%가. 40~50대 층에서는 80% 정도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보수층의 부정적 시각은 50%대로 여전하다. 역대 대통령의 첫 직무수행 평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84%가 최고이며,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이 71%에, 다음으
사설/칼럼
영광신문
2025.07.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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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은 대마에 50만 평 규모 전기차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글로벌 e-모빌리티로 지역발전 기초를 완성했다.군은 2014년부터 e-모빌리티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을 목표로 지난 10여 년간 3천500억 원 규모의 국고 사업을 유치하고 대마산단 전기자동차 산업단지로 지속적인 기업유치를 추진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e-모빌리티(Electric Mobility)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e-모빌리티는 기존의 승용차와 차별화된 친환경 전기구동 방식의 1~2인 탑승을 위한 개인용 이동수단으로, 직립형
사설/칼럼
영광신문
2025.06.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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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이 ‘신에너지·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한 군민참여 및 개발이익 공유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안’을 지난 16일 입법 예고했다.햇빛 바람 연금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인 태양광 발전이나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될 때 해당 지역주민들이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하거나 이익을 공유받아 정기적인 소득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제도로서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시설 설치기업과 주민 간의 이익공유 계약을 통해 주민들에게 발전이익 일부를 배당하고 있다.지역민들이 주민
사설/칼럼
영광신문
2025.06.23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