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이 추석이다. 음력으로 815일이며 추수 감사 명절이다, 보름달이 가장 밝고 크다고 여기는 날이라 한가위라고도 부른다. 한 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시기로 가장 풍성한 명절이다.

추석은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제사를 지내고, 벌초하고 성묘하며 조상의 묘를 돌보기도 한다. 추석에는 고향을 찾아 가족들이 모여 송편, 토란국, , 햅쌀과 햇과일 만든 풍성한 음식을 나누며 가족의 정을 만든다.

추석은 가족과 조상, 자연에 감사하는 날이면서, 풍요를 나누는 한국의 가장 큰 명절이다.

올해 추석은 3일 개천절부터 시작해 9일 한글날까지 쉬는 날이 7일이나 된다. 10일 휴가를 내면 열흘 동안이나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그야말로 황금연휴로 온 국민이 들떠있다.

우리 지역 경기는 다른 지역에 비해 여유롭다는 여론이다. 이는 설날과 추석에 각각 50만원씩 1인당 100만원이 지급되었으며, 국가가 주는 지원금이 20만원에 이어 이번에 10만원까지 30만원을 합하면 130만원을 받은 셈이다.

연말 안에 전남도 기본소득지원금 50만원도 신청을 받는다니 지역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이 좋아진 것은 사실로 보인다.

군과 정부에서 주는 지원금을 받는 지역민들은 행복하지만 군 예산 운용에는 상당한 고충이 뒤따르고 있다니 마냥 웃을 일만은 아니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나서는 입지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군수 선거를 노리는 민주당과 진보당의 비방성 주장들이 오가고 있다. 최근 조국혁신당 후보의 재판 결과도 회자하면서 군수 선거의 3파전은 또다시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원과 군의원 선거 입지자들의 이름도 계속 거명되고 있으며,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장에 출마 예정자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어 선거가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내란척결과 검찰개혁, 사법개혁으로 온 나라가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다. 그동안 국민들을 힘들게 했던 무리들을 이번 기회에 완전하게 정리하길 소원한다.

우리 지역도 군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추석 민심을 잘 살피어 더 살기 좋은 영광으로 변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우리 모두 주변의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추석 명절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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