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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고 있는 수레를 밀어줄 때는 힘이 덜 들지만, 멈춰있는 수레는 밀어줄 수도 없지만 밀어준다 해도 힘이 많이 들게 마련이다.공부(학습)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하고자 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는 학생의 학업성취가 높은 이유이다. 그래서 학습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녀들의 학습 동기 부여에 관심을 갖고 조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목표의식을 명확히 한다. 목표 의식은 개인의 진로와 관련된다. 또한 행복한 삶을 위해 공부가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이해일 수도 있다.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틈틈이 자신의 목표를 확인하면서 학습에 임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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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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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일종의 기술이다. 지능과 습관, 그리고 기술이 함께할 때 성과가 높아질 수 있다. 좋은 기계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잘 다룰 줄 알아야 기계의 성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것과 같다.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성과가 없어 좌절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리 열심히 하지 않는 것 같은데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도 있다. 물론 이런 결과가 오기까지는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기본 학습 방법 때문인 경우가 많다.자료 이해력이다. 독서력을 포함한다. 자료를 읽고 그 내용을 빨리 파악하고 요약하는 능력이다. 우선 전체적으로 개관한다. 어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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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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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심리학자 피아제는 배경지식이 많은 아이가 학습 성취도가 높다고 하였다. 지식을 습득함에 있어서 자기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 많으면 다른 지식을 수용하거나 새로운 지식을 형성할 때 유리하다는 것이다.그래서 기본 지식을 갖추어주는 것이 공부를 잘하게 하는 직접적인 요인이 된다.학교는 배경지식을 습득하는 것보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도록 돕는 곳이므로 학교 이외의 장소와 시간에 나름대로 기본지식을 습득하도록 부모님들이 도와주어야 한다.주위에 관심을 갖도록 한다.사회 현상과, 자연 현상, 시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보는 태도를 형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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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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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를 해득하지 못한 아이들이나 학습력이 현저히 낮은 아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공통적인 특징이 하나의 문제에 끝까지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화장실 가고 싶다 한다. 다녀오라 하면 다녀 와서 5분도 못되어 또 화장실 간단다. 어떤 아이는 몸을 비비 꼬거나 등을 긁거나 잠시도 가만히 앉아 문제를 풀지 못한다. 집중력이 낮은 탓이다. 그러나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집중력이 강하다. 한가지에 집중할 줄 안다. 이러한 집중력을 기르르는 방법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무슨 일이든 끝까지 하도록 한다.심부름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숙제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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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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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을 만든다.주먹 정도 크기의 눈덩이를 만들어 눈 위에 놓고 굴린다. 처음에는 주먹만 하였으나 굴러가면서 점점 커져간다. 계속 굴리면 사람만큼 커진다.지식도 이와 마찬가지다. 하나의 핵심 지식을 중심으로 눈덩이가 커지는 것처럼 지식이 축적되는 것이다. 이때 핵심 지식이 중요하다. 이러한 작용을 인지심리학자 피아제의 구성주의 이론이다.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지식이 만나서 더 큰 지식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학습이 이루어지려면 학습을 위한 기본 지식이 많이 축적되어 있어야 한다. 이렇게 기본적인 것은 암기하는 것이 좋다. 지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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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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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떨어지면 오랜 시간 집중하지 못한다. 가만히 앉아서 하는 공부도 많은 체력을 요한다. 그래서 고학년으로 갈수록 공부량은 많아지고 체력이 뒷받침하지 못해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상생활에서도 체력이 약하면 피곤하고 힘들어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다. 일이나 공부는 물론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싫어지거나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기 쉽고 이런 태도가 학업 성취는 물론 인간관계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다.체력이 강한 자녀가 공부도 잘한다.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며, 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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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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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려면 독해력이 뛰어나야 한다.공부라는 일 자체가 자료를 해석하고 그 가운데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거나 새로운 지식을 구성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시험을 보더라도 주어진 지문을 잘 이해했을 때 다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국어 시험이나 대학수학능력 시험 등 모두 많은 양의 지문을 읽고 나서 그 가운데 들어 있는 내용을 파악하거나 그 내용을 중심으로 추론하도록 문제가 제시된다.그래서 국어를 잘하는 아이는 공부를 잘하며, 다른 공부는 일정 기간에 집중적으로 할 수 있지만 국어만은 어릴 때부터 꾸준히 길러 온 실력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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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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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전쯤에 유치원 앞에 도착하니 이미 엄마들이 가득 서 있었다. 그런 일이 처음인 나는 모든 게 낯설게 느껴졌다. 제 엄마가 아닌 고모가 마중을 나와 조카가 속상해하지는 않을지,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에 나를 못 보고 지나치지는 않을지, 유치원에서 친구와 싸우거나 선생님께 혼이 나 잔뜩 구겨진 얼굴로 나오는 건 아닐지 등등. 온갖 염려가 한꺼번에 마음을 조여 왔다.나는 주변의 엄마들을 둘러보며 ‘여자들은 평생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건가’ 싶어 아득해졌다. 적어도 몇 년은 아이를 마중하는 일이 하루의 가장 중요한 일과인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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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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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모들의 교육열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세계 어느 나라도 우리나라처럼 극성스러우리만치 교육에 몰두하는 나라는 없다. 학교 공부가 끝나면 학원 2, 3개 다니는 것은 보통이다. 이런 우리 교육을 세계 여러 나라들이 부러워할 정도다. 그러나 문제는 사교육비 때문에 가정 경제가 어려워지게 되고 교육에서도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내 아이만은 다른 아이들에게 뒤떨어지지 않게 가르쳐야겠다는 부모의 마음을 그 누가 잘못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숭고하기까지 한 인륜의 현상임에 틀림이 없다. 정종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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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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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삶의 동력이다.건강한 사람은 우선 의욕이 있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하면 하고 싶지 않다. 꼭 해야만 할 일도 뒤로 미루게 된다. 이렇게 삶의 질이 건강에 의해 결정된다.사람은 모두가 건강하게 태어난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건강 상태는 개인에 따라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 물론 유전인자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도 있으나 환경이나 식생활, 운동의 유무에 따라 건강의 상태가 달라지는 것이다. 물론 정신적인 부분도 육체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모든 생명체는 생로병사를 겪는다는 점에서 건강 역시 노화와 관계가 있다. 나이 20대까지는 성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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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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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공동체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 혼자만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인 것이다. 이렇게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한 삶의 기술이 된다. 인간관계의 시작은 공감에 있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단초가 공감이다. 더욱이 좋은 인상은 인간관계를 좋게 하는 요소가 된다. 첫인상이 좋으면 다가가고 싶고 그래서 관계가 빨리 좋아지는 것이다. 서로 대하다 보면 거리끼는 상대가 있는가 하면 언제나 편하고 좋은 관계도 있다. 이러한 것들을 규정짓는 요소가 예절이다.우리 조상들은 예절을 인간의 성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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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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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 물 들어가는 소리와 자식의 책 읽는 소리를 들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말이 있다. 우리 조상들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지식을 책에서 얻었다. 책을 통해서 읽은 것들을 중심으로 벗들과 대화하고 선생님께 물어 깨우치는 것이 공부의 방법이었다. 정자(程子)는 공부에 대해 ‘박학 심문 신사, 명변, 독행, 오행자 폐기일비학야(博學, 審問, 愼思, 明辯, 篤行, 五行者 廢其一非學也)’ 즉 ‘널리 배우고, 자세하게 질문하고, 깊게 생각하고, 명백하게 분간(판단)하고, 성실하게 행하는 일 중 어느 하나라도 놓친다면 학문한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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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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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운 삶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이 있다. 우리는 자기가 알고 지닌 지식을 활용하여 판단하고, 행동하게 된다. 그때 올바른 지식, 깊이 있는 지식일수록 행동의 질이 향상되고, 그에 따라 행복의 질이 결정된다.이와 같이 기본지식을 활용하여 상황에 따른 판단을 하면서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이때 기본지식이 부족하다거나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다면 판단이 흐려지거나 오류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서울을 간다고 하면 서울 가는 교통편부터 알아야 한다. 타는 장소도 알고 있어야 한다. 시간이나 요금, 정차하는 곳 등등 이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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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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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공부가 끝났다.옆집 친구들과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가는 길에 빵집도 아이스크림 가게도 유혹한다. 침을 흘리며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가끔 돈 몇 푼 가진 친구가 있으면 아이스크림을 한 번씩 빨아 먹는 것으로 행복했다.각자 집으로 들어간다.“엄마!” 불러 보지만 대답이 없다.뒷뜰에서 할머니가 오신다.“아이고 내 새끼. 공부 잘 하고 왔어? 엄마는 밭에 갔다.”이런 가정이면 정말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에 매우 적절한 가정이라 할 수 있다.이런 집안 아이들은 걱정할 것이 없다. 집안이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상관이 없다. 요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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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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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대인 2억 5천만 년 전부터 오랫동안 크게 번성하였던 공룡은 지금으로부터 약 6,500만~6,400만 년 전의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에 바다의 파충류와 익룡, 암모나이트 등과 함께 지구에서 사라졌다.공룡의 멸종 원인이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운석설이나 포유류 번식설 등으로 추측해 볼 뿐이다. 운석설은 커다란 운석이 지구와 충돌하여 지구의 기온이 빠르게 변화하자 이에 적응하지 못한 공룡이 멸종했을 것이라는 학설이다. 포유류 번식설은 알을 먹는 포유류가 크게 퍼져서 공룡 알을 마구 훔쳐 먹어 공룡이 멸종하였을 것이라는 학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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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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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이유는 모여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모여 산다는 것은 소통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개미나 벌처럼 군집생활을 하는 동물은 모두 소통능력을 갖고 있음이 밝혀졌다. 나름대로 소통의 방법도 있다. 물론 인간에게는 언어라는 훌륭한 소통의 도구가 있다.인간은 뿔뿔이 흩어져 살다가 모여살기 시작하면서 문명과 문화가 발전했다. 구석기 시대를 거쳐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를 거치면서 마을이 생기고, 국가의 형태를 갖추어 갔다. 국가의 단위는 소통의 거리에 비례했다. 작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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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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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열 마리를 물가 까지 끌고 갈 수는 있지만, 먹지 않으려는 한 마리의 말에게 물을 먹게 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스스로 해야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아무리 중요한 일이라도 시켜서 하면 즐겁지 않고 성과도 낮다.어떤 변호사가 있었다. 그는 섬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에서도 부모의 열성으로 공부를 잘했다. 공부 성적은 매우 우수했으나 문제는 부모님과 진로에 대한 의견이 달랐기에 매우 힘든 청소년기를 보냈다. 자기는 음악이나 연기 등 예술 방면에 흥미가 있었으나 부모님은 검판사가 되기를 요구했다. 공부를 잘하지 못했으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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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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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존심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자존심이 상했다’라든지 ‘자존심 하나로 살아간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여기서 자존심이란 ‘남에게 굽히지 않고 스스로를 높이는 마음’이라는 뜻으로 자존심이 상했다고 한다면 ‘나의 인격 또는 가치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손상을 입어 부끄러움을 느끼거나 불쾌하다’는 말이 된다.이와같이 자존심은 남과 나를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평가하는 말이 된다.자존감은 이와 다르다. 자존감은 ‘자아 존중감’이라는 말을 줄인 것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굳건하게 지켜지는 마음’이다. 정신신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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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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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인 어느 학급에서 두 아이가 싸웠다. 뒤에 앉은 아이가 앞 아이의 등을 샤프 연필로 찌른 것이 발단이 되었다. 뒤 아이는 공부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오래 앉아 있지 못하는 아이였다. 그 아이 때문에 담임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하는데 매우 힘들어 했다.그런데 드디어 일이 벌어진 것이다. 선생님이 둘을 앞으로 나오게 하여 나무랐다. 그것으로 끝났으면 좋으련만 문제는 그 부모들이었다. 가해 학생의 어머니가 학교로 쫓아온 것이다. 왜 자기 자식을 나무랐느냐는 항의다. 담임선생님이 상황을 설명해도 전혀 이해를 하지 못했다. 자기 자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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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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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 시간이 되면 학교 앞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노오란 색의 학원차가 즐비하게 서있다. 사이사이에는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러 와서 차를 세워 두고 초조히 아이를 기다린다. 아이들이 나오면 시간에 쫓기듯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어디론가 달린다.요즈음 학교 앞 풍속도다. 학원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아이들도 학교 숙제는 안 해도 학원 숙제는 빠짐없이 한다. 학부모들도 학원 선생님께 꾸중을 듣고 오면 고마워하는데 학교 선생님께 꾸중을 듣고 오면 전화하여 항의하는 경우까지 발생한다.물론 학부모의 문제보다는 교육 시스템의 문제이며 공교육의 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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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