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대피와 초기 화재 진압이다. 이를 위해 비상구,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발신기 등 소방시설은 언제나 정상적으로 작동돼야 한다. 하지만 일부 현장에서는 여전히 비상구에 물건을 적치하거나 스프링클러를 임의로 차단하는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화재가 발생하는 순간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요인이 된다.이러한 위험을 제거하고 예방하기 위한 제도가 바로 '소방시설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이다. 이 제도는 소방시설 폐쇄·차단, 비상구 폐쇄·훼손·장애물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5.10.20 09:52
-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함께 증가하는 노인인구의 돌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08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현대사회의 특징인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인한 가족 돌봄의 한계를 개인적 책임에서 사회적 연대로 이동 및 확장하여 노인 돌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공적 제도로 정착되어 우리 국민들의 효자보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우리나라는 2017년 노인인구가 712만 명인 고령사회에서 2025년 1천만 명을 돌파하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였다. 노인인구의 지속적 증가는 의료, 요양, 돌봄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5.10.13 09:51
-
영광경찰서는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도로 위 반칙운전 근절을 위해 계도 홍보 기간을 걸쳐 9월부터 연중 집중단속을 시행한다5대 반칙운전이란 무엇인가? “위반 행위가 중대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불공정 방식으로 소통과 안전에 위험을 주는 교통질서 위반을 말한다이에 경찰을 중심으로 공동체의 신뢰를 저해하는 5대 반칙 운전을 국민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리고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단속을 펼친다① 새치기(불법)유턴 유턴구역에서 후방차량이 선행차량보다 먼저 유턴행위 위반 (승용차 6만원, 승합차 7만원, 이륜차 4만원) ② 꼬리물기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5.09.01 09:55
-
현대사회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응급상황을 목격하게 됩니다. 교통사고 현장, 길거리에서의 심정지 환자, 직장에서의 골절이나 화상 등 위급한 상황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이때 단 1분, 단 30초의 대응이 환자의 생사를 가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주변 사람이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면 환자의 생존율은 비약적으로 높아집니다. 특히 심정지 환자의 경우,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CPR)이 시행되면 생존율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하지만 현실은 안타깝습니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5.09.01 09:54
-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고 민생을 안정화 한다는 취지로 정부가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상당수 농촌주민에게는 무용지물일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정부가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추진중인 소비쿠폰이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여러 사용처를 저울질하며 행복한 고민에 빠진 도시민들과 달리 상당수 농촌주민들은 지역에 소비쿠폰을 사용할 곳이 없어 상대적 박탈감만 느끼고 있다. 상권이 열악한 농촌에선 농협 하나로마트가 생필품을 구입할 유일한 유통망인 경우가 많은데 행안부가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과 마찬가지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5.08.18 09:56
-
차보다 사람 중심의 교통문화로 전환이 되면서 22년 7월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자 보호 강화를 위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었다.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 앞에서 보행자의 횡단 여부와 관계없이 일시 정지 의무를 부여하여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자는 취지이다.위반 시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 벌점 10점을 부과된다.운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운전할 경우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모두 일시 정지를 해야 한다.1)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거나 통행하려고 하는 때2) 교차로 전방 신호등 적색 등화 상태에서 우회전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5.05.12 10:34
-
청소년들이 경쟁 때문에 행복할 수 없다는 주제는 현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논의 중 하나이다. 청소년기는 개인의 정체성이 형성되고 사회적 관계가 확립되는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에 청소년들은 학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경쟁은 때로는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할 수 있지만, 많은 경우에는 심각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초래하여 행복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는데 그로 인한 문제들을 몇가지 짚어보려고 한다.첫째, 경쟁은 청소년들에게 과도한 압박감을 준다. 학교에서의 성적, 친구들 사이의 인기, 스포츠 경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5.04.28 09:36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영광군협의회(회장 김경옥)는 지난 10일 영광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장세일 영광군수와 김강헌 의장 등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환경 대격변기 통일 공감대 확산방안의 주제로 2025년 1분기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개회식 △보궐자문위원 위촉 및 표창장 전수 △자문위원 통일의견수렴 △영광군협의회 2025년 주요 통일활동 사업 계획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김경옥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정기회의 [안보환경 대격변기 통일 공감대 확산방안]에 대한 주제에서 시사하듯 국내외 안보환경 및 급변하는 국제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5.03.17 10:55
-
올해 영광미래교육재단 (이하 교육재단) 출범 소식이 연초부터 들려온다. 민관학 교육 거버넌스를 표방하며 출범하는 교육재단은 그간의 지자체가 수행하고 있던 교육경비, 장학금 등 청소년 관련 자치행정이 이관되고, 청소년수련시설과 청소년활동사업, 관내 추진중이던 청소년 특화사업등이 모여 하나의 자치교육을 실현하는 조직으로 구성되고 있으며, 영광군과 영광교육지원청, 민간 영역 사업의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해낼 것이다.영광미래교육재단은 교육의 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의 교육자원들이 미래에 필요한 것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5.03.04 10:18
-
최근 몇 년간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신도시 개발과 함께 고층 건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거 및 상업용 건물의 수직화는 도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지만, 화재나 비상 상황 시 고층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탈출은 큰 과제입니다. 엘리베이터는 화재 시 사용할 수 없고 계단을 이용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기에 고층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안전한 탈출 경로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완강기는 고층에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생명줄입니다. ‘완강기’란 10층 이하의 건물에서 화재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4.10.21 10:00
-
여러분은 “소방시설 불법행위 신고 포상 제도”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현대 사회에서는 다양한 안전 문제에 대한 인식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다중이용 시설에서의 안전 관리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 무관심이나 불감증이 큰 사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불법행위 신고 포상 제도”는 국민이 소방시설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안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위 제도는 다중이용업소, 문화 및 집회시설, 숙박시설 등에서 발생할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4.07.08 09:52
-
전통시장은 알뜰한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상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쇼핑공간이지만, 좁고 복잡한 통로 구조와 노후화된 전기 배선, 가스시설이 많아 화재에 취약하다.22년 12월 담양 창평시장 화재로 3.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장에 발생한 화재는 엄청난 재산피해가 발생한다.우리 전통시장은 대부분 점포가 밀집되어있으며, 대량으로 상품을 적재·보관하기 때문에 자그마한 불씨가 삽시간에 큰불로 번질 수 있다.또한, 시장 주변의 불법 주정차 등의 문제로 소방차 진압이 쉽지 않아, 화재 초기에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3.11.06 09:34
-
사오월에 알을 밴 참조기는 칠산바다를 지나 연평도 앞바다에서 알을 낳는다. 이 칠산바다에서 잡은 참조기는 몸빛이 회색을 띤 황금색이며 입이 불그스레하고 몸통 가운데 있는 옆줄이 다른 조기에 견주어 굵고 선명하다. 『동의보감』에 「약성이 뜨겁지도 차지도 않고 강하거나 약하지도 않고 평이하며 약간 단맛이 있고 전혀 독이 없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조기 조리법은 다양하다. 누렇게 알을 밴 생 조기는 매운탕이 별미다. 조기의 알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여 여타 생선의 맛과 비교할 수 없다. 간을 하여 열흘 정도 말린 마른 조기는 불에 굽거나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3.10.10 10:16
-
영광군 낙월면은 상 낙월도와 하 낙월도 두 섬이 마치 초승달 모양으로 이어져 있어서 얻은 이름이다. 이 섬에 가려면 염산 향화도 항에서 낙월도 행 여객선을 타야 하는데 직항하지 못하고 먼 길을 돌아간다. 그 까닭은 밀물 때면 물에 잠기고 썰물 때만 형체를 드러내는 1㎢에 이르는 거대한 풀등 때문이다. 여객선이 풀등에 걸려 좌초할까 봐 두려워서 우회하는 것이다. 이 풀등은 새우들의 산란장으로 낙월도가 새우젓의 산지가 된 것도 이 풀등으로 인해서다.낙월도(落月島)의 옛 이름은 진다리(진달이)섬 혹은 진월도(珍月島)이었다. 1530년에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3.09.04 10:13
-
2018년에 방송을 마친 예능프로그램 의 ‘선택 2014’는 흥미로웠다. 당시 무한도전 선거는 향후 10년 동안 방송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를 뽑는 재미를 이끌어내기 위한 모방선거였지만 현실 정치와 너무 흡사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선거방식부터 유사했다. 후보자들의 선거유세와 재미와는 거리감 있는 현실의 사회자를 동원한 후보자 토론회도 있었다. 개표방송은 더욱 그랬다. 현직 아나운서에 의한 출구조사 발표는 물론이고 지역별·연령별 지지도와 무한도전의 미래를 논의하는 전문가 토론까지 이어졌으니 실제 선거방송을 보는 듯 했다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3.03.20 09:42
-
3월, 새봄의 기운이 우리를 찾아왔다. 요즘 날씨가 부쩍 따뜻해지고 코로나19 거리 두기 해제로 외출을 자제하던 지난봄과 달리 많은 인원이 봄을 맞이한다.최근 5년간 전라남도의 화재 발생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건수는 13,150건이다. 이 중 29.2% 이상(3,851건)이 봄에 발생하여 화재 발생 건수 1위로 조사됐다. 계절별 인명피해 점유율도 겨울(28.0%)에 이어 26.7%로 2위를 차지했다.특히, 봄철 화재는 임야, 야외 등 실외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여 산으로 불씨가 옮겨붙는 경우가 많아 더 주의를 요한다.게다가 잘못된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3.03.13 09:40
-
우리 모두는 이른바 ‘선거의 일상화 시대’에 살고 있다.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선거 등 공직선거는 차치하고라도 농협․축협․수협․산림조합장선거, 국립대학총장후보자추천선거, 교육감선거 등은 물론이고 마을이장과 어촌계장선거, 각종 단체의 대표자, 각급학교 임원선거에 이르기까지 온갖 선거가 주위에서 치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조합장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가 2005년 7월부터 수탁관리하기 시작한 이래 세 번째 실시하는 선거로 오는 3월 8일 전국 1,353개 농·수협 및 산림조합의 조합장을 선출한다.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3.02.20 09:36
-
전국의 어느 마을이나 사람이 많이 모여 사는 큰마을에는 당산나무가 있다. 이 당산나무는 사람들의 쉼터요, 화합의 장소로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며 정월에 당산제를 지냈다. 특히 바닷가 어촌마을에서는 어부들의 안녕과 풍어를 비는 당제나 용왕제를 지내는 것이 출어의 첫 행사였다. 이처럼 당산제는 일반적으로 모든 마을에서 행해온 행사지만 안마도(鞍馬島) 당산제는 기이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제사 방법도 특이하다. 아주 오랜 옛날 안마도 동촌마을에 신씨(申氏) 할머니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이 할머니가 밭에서 일하고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3.02.06 09:41
-
용을 키운 양 한림영광군 불갑면 방마리 방뫼(芳山) 마을은 지금은 수은 강항(姜沆) 선생의 내산서원이 들어서 있다. 내산서원은 영광읍에서 불갑사로 가는 길 중간쯤에 있으며 불갑저수지의 정 남쪽에 솟아 있는 방마산 줄기의 남쪽에 위치하여 산세가 수려하고 아늑한 동남향이어서 내산서원 주차장에 들어서면 마치 고향마을에 들어서는 느낌마저 든다. 그런데 이 내산서원이 들어서기 훨씬 이전인 고려 중엽에는 이곳에 있었던 마을 이름이 방뫼였으며 지금도 방뫼라 일컫는 사람들이 있다.고려 중엽에 이 방뫼 마을에 양씨 성을 가진 아이가 살고 있었다.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2.12.05 09:45
-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우리나라 밥상을 흔들고 있다. 세계 주요 곡창지대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 공급이 줄어들면서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했고 식량을 확보해 밥상을 지키려는 각국의 총성 없는 식량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주요 밀 수출국이던 인도를 비롯한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등 식량 수출국은 자국 내 곡물 수출을 제한시켰고 당장 곡물을 수입해오던 나라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당장 동네 빵집과 돼지 농가가 밀과 사룟값 급등으로 타격을 받았고 그 충격은 고스란히 우리 밥상까지
독자기고
영광신문
2022.08.08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