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칠산축구회가 "제31회 호남 6개시·군 우수클럽 초청축구대회"에서 우승기를 품에 넣었다.


 


 칠산 축구회는 지난 17일 고창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초청축구대회에서 나주물레방아, 목포한마음, 익산샛별, 광주봉선, 고창마당바우 축구회 등 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조별 리그전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지난 2005년 9월, 목포에서 공동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1년 6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칠산은 예선 첫 경기에서 대회 주관클럽 고창마당바우를 5-1로 대파한데 이어 목포한마음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4-1로 크게 이기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특히 예선 2경기에서 회원 모두를 기용하는 등 여유를 보였다.


 


칠산의 진정한 힘은 결승전에서 발휘가 됐다. 지난 대회 주관이며 우승팀인 광주봉선과의 경기에서 경기시작하자마자 선취골을 뽑으며 지난 경기에 대한 복수가 시작됐다. 복수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전반전에서만 3골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칠산의 모습을 보여주며 파이팅 넘치는 경기로 칠산의 벤치를 즐겁게 했다. 또한 후반전에서 칠산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예선전처럼 회원 전체를 그라운드에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최종스코어 3-1로 대회를 마감 지었다. 


 


이날 대회에서 칠산 이규현(50)회원은 50대로 출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또 기념식에서는 지난 2년간 연합회 발전에 있어 공로가 높은 박용구(칠산축구회) 연합회장과 신창선 사무국장이 연합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한편 제32회 대회는 오는 10월 나주물레방아축구회의 주관으로 나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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