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전국학생대회 … 부상 투혼 발휘


 

영광읍 남천리 출신 김장만(전남체육고 3년)선수가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장만은 지난 달 28일 전북정읍 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제35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대회에 출전하여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김장만은 그레코로만형 91㎏급 결승전에서 부상의 투혼을 보이며 최선을 다했으나 결국 경남체고의 유정훈에게 0-2로 석패를 하며 금메달의 꿈은 다음 대회로 기약했다.


 


이에 학교 관계자는 “190cm의 뛰어난 신체조건과 탁월하면서도 타고난 유연성이 좋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순발력만 완전 보강된다면 국내 중량감 선수로는 손색이 없을 정도다”고 큰 애착을 보였다.


 


지난 2003년 중학교 2년 때 레슬링에 입문한 김장만은 KBS배 전국대회 은메달을 포함해 회장기 대회 동메달 등 수차례에 걸쳐 메달을 따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의 한(?)을 풀지 못했으나 정신력에서 나온 값진 은메달의 결과이다. 연습 도중 다리 부상으로 7개월간의 공백을 강한 정신력과 피나는 연습으로 따낸 메달이기 때문이다.


 


김장만(사진 가운데)은 “비록 레슬링에 입문하여 최고의 자리까지는 아직 못 가봤지만 지금 이 순간 이후가 아주 중요한 시간인 것 같다”면서 “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 최고의 기량으로 금메달의 한을 풀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금메달을 향한 실전 담금질에 들어간 김장만의 7전 8기의 신화가 이번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한편 김장만은 영광읍에서 옥당식품을 운영하고 있는 김해룡씨(50)와 김옥진(46)여사와의 2남 중 차남이다. 


 


사진 설명 : 전국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장만(가운데)과 아버지 김해룡씨(사진 우)와 어머니 김옥진씨(사진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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