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사용량 검침, 무단 주거침입 등



 한전 영광지점이 전기 사용량 검침과정에서 집 주인의 동의도 없이 대문을 따고 들어가 검침 하는 일이 발생, 주민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영광읍 백학리에 사는 A모씨는 “지난 4일 집안에 있는데 문소리가 들려 밖을 보니 낯모르는 사람이 긴 막대기를 이용 대문을 따고 들어와 순간 도둑이 든 것이 아닌가 하고 당황했었다”며 “검침원임을 확인하고 안도했지만 주인 허락도 없이 대문을 강제로 따고 검침하는 방법은 개선했으면 한다”고 항의했다.


 


또 몇 일 전에는 녹사리에 거주하는 B모씨 집에도 주인이 없는 사이 외부에서 대문을 따고 들어가 검침을 하였으며 심지어는 담을 넘어 들어가 검침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검침 사업소 관계자는 “검침을 나가면 반드시 문을 두드려보고 사람이 없으면 전화 연락 후 검침하고 있다”며 “전화연락도 안될 때는 외부에서 문을 열수 있으면 열고 들어가 검침하는 경우도 있다”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또 검침원들이 정당한 절차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검침을 하는 이유에 대해 “검침원이 계량 숫자를 잘못 확인한다던지 검침 누락 등으로 민원이 발생하면 지도 감독 기관인 한전 측에 확인서를 쓰고 잘못되면 징계절차를 거쳐, 해임, 전출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무리한 검침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혹시 도난 등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지만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집주인의 허락 없이 외부에서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는 행위는 안된다”며 시정토록 하겠다“며 이어 “계량기 위치가 부적정해 상시 검침이 불가능 한 계량기를 조사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전 영광지점은 전기 사용량 조사를 검침사업소에 용역을 의뢰 검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2명의 검침원이 영광지역 약 8만여 세대의 검침을 약 20일 동안에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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