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선정

영광읍단주리 쓰레기매립장부지에 9홀 규모로 시설



 

구 영광군쓰레기매립지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9홀 규모의 친환경 대중골프장이 들어선다.


 


 영광군은 지난 9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150억 원 규모의 조성비를 지원하는 친환경 대중골프장 조성사업에 영광군이 최종 선정돼 골프 대중화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지난 2003년 쓰레기 매립지로 조성된 영광읍 단주리 산 9번지 일대인 42만7742㎡(약 2만평) 부지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친환경 대중골프장사업은 지난해 영광군을 포함한 광주 광산과 강원 정선, 충북 보은이 신청한 결과, 광산과 정선이 선정됐으며 올해는 충북 제천, 경기 포천이 신청했으나 영광과 제천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전국 20곳에 대중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해마다 2곳씩을 선정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부지를 제공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골프장 건설비 전액을 부담하되 투자비 회수기간까지 운영을 맡는 BTL 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친환경 대중골프장의 그린피(사용료)는 3만 원대로 책정돼 골프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2곳을 선정하는 친환경 대중골프장 입지로 영광군이 최종 선정된 것은 토지보상 내용, 고속도로 톨게이트 거리 수, 연간강수량, 평균경사도, 겨울철 평균기온, 반경 50km골프장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지난 해 10월 1차년도 사업 탈락이후 8개월여 동안 걸친 치밀한 준비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친환경 골프장은 군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약체결 후 부지 매입 등을 거쳐 내년 착공하여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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