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대회 손님맞이 준비는?
군차원의 특단책 강구, 의식변화 교육 등 필요

  영광군이 오는 8월 말 종합체육센타 준공을 시점으로 전국 규모의 각종 스포츠 대회를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일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숙박업소, 음식점 등 외지 손님들을 최 일선에서 맞이하는 업주들에 대한 의식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영광군은 오는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40회 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종별학생탁구대회를 유치, 초, 중, 고, 대학팀 등 선수와 임원 등 약 2천여 명이 6일 동안 영광에 머무르며 시합을 치르게 된다. 또 이어 2008년 전남도민생활체육대회를 유치해 내년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에는 약 2만여 명의 외지인들이 영광을 찾을 예정이며 태권도 등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가 잇달아 열리 예정이어 모처럼 읍내 상가를 비롯한 지역경제계 전체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한번 영광을 찾은 외지인들이 지속적으로 영광을 찾게 하기 위해서는 숙박업소, 음식점 등 외지 손님들을 최 일선에서 맞이하는 업주들은 물론 서비스업종의 종사자들과 주민들의 의식 변화, 특히 교통, 관광 편의 등 기반 시설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례로 2005년 전국규모의 "아시아 주니어 탁구대회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이 3박4일 동안 열려 300여명의 선수와 임원, 학부형 등이 영광을 찾았지만 숙박업소를 비롯한 음식점 등에서 각종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나 일회성 대회가 아닌 지속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위해서는 주민 모두가 손님들을 맞을 수 있는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군차원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당시 대회에 참가한 임원진에서 쏟아내는 불평은 일부 숙박업소와 음식점의 불친절이 가장 많았으며 시합장 주변 정리와 서비스, 또 시합이 끝난 후 여가 시간을 이용, 관광을 하고 싶어도 볼만한 곳 또는 지리를 몰라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당시 임원진들은 "숙소에서 한밤중에 몇 명이 자는지 일일이 체크, 한사람만 더 자면 5천원의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가 하면 매일 아침마다 숙박비 지불을 요구해 황당했었다"며 "마지막 날 계산한다고 이해를 구했지만 방을 비우라고 해서 다른 곳으로 옮겼지만 마찬가지였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또 “손님이 밀리면서 부족한 음식을 요구하면 없으니 그냥 먹으라고 하는가 하면 음식가격이 타 지역에 비해 전체적으로 비싸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체육인들은 “영광군이 전국 규모의 시합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숙박업, 음식점 업주는 물론 전 주민 친절화가 의식화 되어야 한다”며 “청내 부서 간 협조는 물론 교통, 편의 등 관내 유관 기관의 긴밀한 협조가 대회 성공의 관건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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