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유치 위한 가격 경쟁이 주원인

 영광관내 약국에서 판매중인 일부 일반의약품 가격이 약국 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보건소에 따르면 영광관내 약국에서 판매중인 다소비 의약품 50종을 대상으로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일부 의약품의 경우 최고 5000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순환계 치료제 '써큐란연질캅셀(120정)'의 경우 A약국에서는 1만5천원에 판매한 반면 B약국에서는 5천원이 비싼 2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양제 '아로나민씨플러스'도 A약국이 2만2천원, B약국은 2만5천원에 판매됐으며, 치주질환 치료제 '이가탄캅셀' 역시 2만2천∼2만4천원에 판매되는 등 약국별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가정에서 상처치료제로 주로 쓰이는 '복합마데카솔연고(10g)'는 500원∼5000원, 소화제 '위청수(1병)'는 400원∼500원, 해열진통제 '어린이부루펜시럽(90ml)'은 2000원∼3500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약국 마다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고객을 끌기 위해 일부 품목의 판매가를 경쟁적으로 낮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군 보건소는 93년 3월부터 시행된 의약품판매가격표지제도에 따라 의약품 구매자들에게 가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분기 마다 다소비의약품 판매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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