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21세기 신해양시대 기원 축제가...
10개 종목에서 140여명의 동호인들 참가 기량 겨뤄

제4회 전남도민날 및 제13회 도민생활체육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일 동안 여수에서 열린다. "21세기 신해양 시대를 선도하는 전남, 2010 세계박람회와 함께 하는 여수"를 주제로 전남도민들의 만남과 화합의 축제를 여는 이번 대회는 도민의 날을 경축하고 2010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확산하면서, 지역문화와 생활체육이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하는데 방침을 정하였다.

영광군에서는 영광군생활체육협의회(회장 박용구)의 주관으로 노년부에 궁도와 게이트볼을 장년부는 축구와 테니스가 참가하며, 여성부는 생활체조가, 혼성부로 탁구와 족구, 배드민턴, 볼링등 10개 종목에 동호인 90명과 임원 40명등 130여명이 참가한다.

영광군동호인들은 지난달 동호인 등록을 마친 후 각 종목별로 훈련에 돌입하여 많은 땀을 흘렸다. 특히 영광의 전통적 강세 종목인 축구와 탁구 등이 많은 연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1회전에서 축구는 순천시와 탁구는 여수시를 만나 고전이 예상된다.

종합채점제가 아닌 종목별 시상제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등위 부담은 없으나 지역의 자존심이 걸린 종목에는 혈전이 예상된다.

군협의회에서는 올해는 대진운이 따르지 않아 입상을 기대하는 종목은 없으나 배드민턴과 테니스, 볼링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영광군동호인들은 24일 오후 1시 영광실내체육관에서 결단식을 가진 후 곧바로 여수를 향해 출발 4시께 여천거북공원옆에 마련된 숙소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각 경기장을 찾아 경기 준비에 임할 예정이다.

25일 10시에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전체 임원과 동호인들이 참가하여 식전공개행사와 입장식, 개회식과 식후공개행사를 관람한다.

개회식 이후 각 종목별로 열리는 경기에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면서 영광의 명예 걸고 싸우게 된다. 그러나 생활체육이 활성화되어 많은 동호인을 확보하고 있는 시와의 경기에서는 매년 역부족을 실감하였던 바. 올해에도 그 현상이 재현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대회에는 부부가 함께 참가하여 화제이다. 영광경찰서에 근무하는 김용택씨 부부가 테니스와 생활체조에 참가한다. 김용택(47)씨는 18년여 전부터 즐겨해 온 테니스 실력이 수준 급으로 인정 40대 선수로 선발되었으며, 부인 유초인(35)씨는 10년동안 쌓은 에어로빅 실력으로 생활체조 종목에 참가한다.

또한 영광배드민턴 클럽 소속의 김승희씨 부부와 김범규씨 부부가 배드민턴 경기에 참가한다.

형제카센타를 운영하고 있는 김승희(42)씨와 김선순(41)씨 부부는 클럽 초창기부터 운동을 시작하여 실력을 쌓아 40대 선수로 선발되어 경기에 출전하며, 영광읍 남천리에서 레포츠 스포츠 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범규(35)씨와 남상애(36) 부부는 30대 경기에 참가한다. 영광군생활체육협의회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범규씨는 영광에 배드민턴보급의 공로자이며 이들은 5년전부터 배드민턴을 통해 사랑과 건강을 지켜온 실력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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