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면은 최근 관내 이주여성과 가족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 주부 간담회 및 지역문화답사를 실시했다.


 


이주여성들을 위해 올해 3번째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국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추석과 설 등 우리나라 세시풍속의 유래 및 전통음식 소개를 통해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지역문화답사는 영광군 관광해설가인 전미경씨가 소개하는 영광의 주요관광지 불갑사, 수변공원, 백제불교최초도래지 등을 방문했다.  


 


특히 불갑사에 만발한 상사화를 보면서 해설가로부터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고 그리운 사람을 보지 못한다는 상사화에 대한 꽃말을 들으며 고국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이주여성들은 타국에서 맞는 명절 기간 동안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이 더하였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그리움 대신 즐겁고 신나는 추석명절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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