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마을, 영광원전 후원으로 역사여행 다녀와




새생명마을의 2차 비젼트립 ‘백제를 찾아서’가 지난 17일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한수원 영광원자력본부의 후원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사회복지시설 새생명마을(대표 백귀현) 입소 아동과 지도교사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 겨울의 1차 비젼트립인 신라탐방에 이어 열린 이번 백제여행은 서울의 몽촌토성과 공주의 국립박물관, 익산의 미륵사지탑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이뤄졌다. 각 방문지마다 해설가이드들의 자세한 설명으로 비젼트립에 참석한 아동들에게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상세하게 전달한 이번 여행에서는 역사속에서 삼국의 한나라로만 알고 있던 백제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보고 우수한 백제의 문화, 보존 발굴에서 재정적인 이유로 힘들어 사라져가는 백제문화에 대해 아쉬움을 함께 공감했다.


 


특히 여행 중 무녕왕릉이 있었던 공주에서의 탁본과 기와만들기 체험 등은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고 익산의 미륵사지탑이 거의 소실되어진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나누기도 했다.


 


비젼트립에 참가한 한 학생은 “우리지역의 선조들이 백제인이었다는 것이 자랑스러워 졌다”면서 “아쉽게 없어져가는 백제의 유물들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역사가가 되고 싶다”는 바램을 밝히기도 해 여행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하기도 했다.


 


지속적으로 고대 삼국의 여행을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새생명마을의 관계자는 “학생들이 역사를 알아야 더욱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기획했다”고 기획의 의도를 밝히고 “자신들의 어려운 환경으로 생각해보지 못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어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면서 “재정적 어려움으로 비젼트립 여행에 차질이 예상됐으나 행사 진행에 재정적인 도움을 준 영광원전에 고맙다”면서 여행 소감을 전했다.


 


새생명마을은 아동양육시설로 법성면 용덕리에 위치해 있으며 소년소녀가장과 결손가정의 자녀들이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삶을 영위해 가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후원한 영광원전은 5개 봉사회와 4개단체로 지역봉사대를 구성해 효사랑, 농촌사랑, 희망나눔 등의 테마를 설정하고 영광관내 곳곳에서 지역 및 지역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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