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농초 동명 분교장




올여름 어느 여름보다도 더 더웠고 각 학교는 방학을 통하여 가정학습을 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방학을 반납(?)하고 공부에 열중하는 학교가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홍농읍 가곡리에 소재한 홍농초등학교 동명 분교장의 17명의 어린이들은 폭염 속에서도 매일 학교에 등교하여 부족했던 교과 공부와 영어 원어민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열의를 보여주고 있어 주변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분교장 김용허 선생은 “아이들이 하려고 하는데 교사로서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라고 겸손해 하면서 “학부모님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 하며 사회적으로 문제로 남아있는 작은 학교의 단점인 사회성, 협동심, 발표력, 경쟁심리, 복식 수업 )등을 아이들 스스로가 해결하는 등 여느 큰 학교보다 더 좋은 여건이 주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엄기철 학부모 회장도 “방학 때 뛰어 놀아야 하는 아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런 교육의 내용은 열의를 갖고 아이들을 위하여 고생하시는 선생님들 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교사들의 열의에 감사하고 있다.


 


방학을 잊고 열심히 수학해온 이들의 올 여름은 그 누구보다도 더 시원했으리라 보인다./홍농 성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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