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뛰어넘은 경로효친을 위한 봉사활동

 

경로효친의 봉사활동에 영 ․ 호남이 함께 발 벗고 나섰다.


이미 영광지역에서는 농어촌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식 복지 및 의료서비스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옥당골어르신행복만들기사업’(이하 옥당골사업)이 멀리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 1리 마을회관에서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이다. 지난 18일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영호남 시군교류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기업의 지역에 대한 사랑이 만들어낸 ‘옥당골사업’은 농어촌인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모범적인 노인복지사업으로 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이심교)와 사회복지법인 난원(이사장 김경옥)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업의 지역사회공헌활동의 우수사례로 꼽히는 “옥당골사업”을 홍보하고 경로효친의 사상과 자원봉사활동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코자 실시됐다.


 


영광원자력과 월성원자력이 함께 시행한 이번 봉사활동은 기초건강검진을 포함한 발마사지, 쑥뜸, 미용, 효도안마 등이 제공됐다. 또한 건강체조 수련과 생신잔치 등으로 알차게 꾸며져, 시종 즐거운 분위기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참여한 55명의 읍천 1리 어른들은 “멀리서 온 봉사자들이 오늘 하루, 자식보다 낫다”며 전라도 봉사자들의 정성어린 효도에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성영순 봉사자(영광읍 남천리 ․  48)는 “농촌마을 어르신들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많은 기업체와 봉사자들이 노인복지사업에 적극적으로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며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2006년 6월부터 경로당을 방문하여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는 옥당골사업은 최근 백수읍 송산경로당에서 5,000명 째 참여 어르신이 탄생하는 등 농어촌 노인복지서비스의 우수사례로 영광지역 어르신들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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