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신고 접하고도 두 달째 지연

  군이 마을 상수도관이 터져 물이 샌다는 주민의 신고에도 두 달째 보수를 지연해 늑장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이번 지연사태는 시공 후 누수발생 등 하자발생 책임소재가 불분명해 생긴 것으로 이에 대해 분명한 지도관리가 요구된다. 


 


  13일 군서 송학 마을주민 정씨가 군 홈페이지에 올린 내용에 따르면 마을에 상수도 시설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상수도 관에서 물이 새나와 보수를 했는데 몇 개월 후 같은 곳에서 또 물이 새나왔다. 이 내용을 신고하자 공사업체 측에서는 보수책임이 없다고 했으며 군 담당부서에도 수차례 연락했지만 현재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 수돗물이 새고 있다는 것이다.


 


또 군 담당직원들의 근무태만을 지적하는 내용에는 “군수실이 텅 비어서 직원들의 마음도 해이해져 민원인의 민원은 전혀 듣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요금이나 징수하고 월급만 받고 세월만 보내고 있는 것인지”라는 비난과 함께 “한시라도 빨리 군민들의 혈세인 소중한 수돗물이 새지 않도록 고쳐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군 상하수도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누수는 관로(지성관)와 가정급수시설이 같이 있어 정확히 어느 곳 누수인지 몰라 책임소재가 불분명했으며 다른 지역 시설 및 관리 등으로 보수가 늦어졌으나 25일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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