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친절이 큰사랑으로 돌아옵니다.
자율적으로 결성되어 직장과 더 나아가 영광을 알리는 친절로 활동

무한 경쟁이라는 말은 비단 기업의 경우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적용된다. 의료사업에서도 예외는 아니며 최근 들어 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산업의 경쟁 양상도 기업에 못지 않는 치열함을 보이고 있다.

우리 병원들은 지금까지 고압적인 진료행위를 해왔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무한경쟁의 시대에 고압적이고 불친절한 의료행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며 병원 의사와 같은 진료행위자 뿐만 아니라 일반 직원들과 병원 시설 등도 고객 만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현대사회에서는 고객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데 영광종합병원에서는 직장새마을영광종합병원협의회(회장 전정숙)를 중심으로 친절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친절 서비스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직장협의회는 지금의 농촌 의료실정은 보건기술이 고도로 발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필요할 때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무료봉사와 지역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이외에도 직접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성심을 다한 친절과 사랑을 베품으로써 친절병원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자율적인 단체로 출발한 직장협의회는 우선 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모든 내원 고객이 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편안하게 이용하게 하자는 신념 아래 항상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생활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한번 더 미소짓기ㆍ 한번 더 설명하기ㆍ 한번 더 안내하기" 등의 원플러스 운동과 매월 실천사항을 정해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밖에도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을 찾아 무료로 의료봉사와 노력봉사를 펼치고 있는데 동시에 간단한 다과도 준비하여 오손 도손 이야기를 나누며 손자, 손녀의 역할까지도 하고 어려운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도 나서고 있으며 깨끗한 영광군 만들기에 다중 이용시설을 찾아 청소를 하고도 있다.

노인정과 교회의 부탁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고 봉사정신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인 것이 사실이다.

친절운동을 뿌리 깊이 정착하고 고객과 환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친절ㆍ불친절 사례극 발표회를 갖고 직접 당사자가 되어보는 기회도 가졌으며 전문기관의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강의를 통한 실습도 겸하고 있고 환자 설문지를 배포하여 결과를 시정과 아울러 발전의 계기로 삶고 있다.

매주 화요일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모임을 갖고 한 주 동안 일어났던 문제들을 토의를 통해 해결해 가고 친절직원을 선정하여 더욱 분발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이에 전정숙 회장은 "전 회원이 몸에 밴 친절과 서비스를 베풀고 있어 이젠 고객의 눈빛만 보아도 원하는 바를 척척 알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고 말하고 "아직도 부족한게 많다. 조금 더 분발하고 더 나아가서는 영광을 위한 일들을 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이제는 이전까지는 모든 진료를 의사에게 위임하는 입장에서 지금은 고객도 함께 참여하는 입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의사의 진단결과에 대한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이 환자들이 바라는 중요한 친절 행위임과 병원 모든 직원의 작은 친절이 고객에게는 큰 만족으로 돌아옴을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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